1월 6일 도쿄 합격
죽일놈의 겅부![]() |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시험장 밖에서 모유수유 중인 아기가 엄마를 기다리고 젖줘야 되는 저는 시험이 빨리 끝나길 바라며 한문제 한문제 정성을 다하여 풀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세번째 시험이였습니다.
첫번째는 준비는 완벽했으나 병원에서 시샘하는 charge 샘이 6주동안 일주일 3일씩 나이트 열심히 하고 나이트끝내고 하루 쉬고day를5개 하고 시험보러 갈 수 있도록 번표를 짜는 바람에 너무 피곤했어요.
시험장 들어가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회색 화면에 검정글씨 ... 잠이 솔솔 오는 거예요. 정신 차리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계속 잠이 오는데 마우스가 막 움직이면서 시험은 엉망이 되었어요.
그리고 두번째시험은 둘째 임신 중이였어요. 그런데 첫째가 딸인데 둘쨰도 딸이라며 우리 시어머니 정형외과 병동에 있을때 한쪽 다리 TKR 수술 해야 대접 받는다며 임신7개월 말 에 수술을 하셨어요. 간병인 쓰자니까 돈 아깝다며 니가 하면 되는데 왜 돈을 들이냐고요. 나이트 삼일 하는데 애 낳는줄 알았습니다. 나이트 끝내고 2시간 정도 무거운 배를 보조침대에 눕히고 잠시 자다가 간호하고 저녁에 나이트 하고 그리고 한달 반을 우리집에서 계시면서 시험공부는 엉망이 되었지요. 그래도 날짜를 잡았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했어요. 회복이 어느정도 되셨을때 도와주시겠지 했는데 작은 시누집으로 가더라구요 그집 8살짜리 외손자들 봐줘야 된다며... 어이 없었어요. 3주간 죽으라고 공부했지만 기억도 나지않고 당연히 시험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며 5월 6월 공부하고 7월 8월 복습하고 9월은 쉬었어요. 첫째 학교갈 준비에 학원 쫓아 다니는게 너무 힘들고 추석 준비도 해야 됐고... 10월부터 또 시작 열심히 했습니다. 하루 3시간은 무조건 투자 하고 그 나머지는 짜투리 시간을 쓰며 아침 일찍 일어나 첫째유치원보내고 씨리얼 말아먹고 밥먹는 시간도 아까웠어요.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리고 둘째 재우고 동강 시작 둘째 깨면 이유식 주고 점심 밥먹고 또 공부 시작 오후에는 첫째 유치원에서 pick up 해서 학원 데리고 가서 한쪽에서 기다리며 프린트 복습 학원에서 데리고 밸리 댄스 하는동안 옆에서 애기 업고 프린트 복습 집에 와서 저녁 먹고 공부 하다 잠자리에 들었어요. 열심히 했습니다. 둘째에게 아침에 모유를 많이 먹이고 친정엄마랑 동생들이 첫째와 둘째를 데리고 밖에서 기다린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기도 했어요. 75문제를 1시간 50분 풀었고멀티 3문제정도 모성은 3문제정도 우선이였고 아동도 우선이였어요 우선순위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동강만 열심히 듣고 복습 많이하세요 약물 프리트 많이보고 가세요 약물 많이 풀었어요 10문제넘게 나왔습니다
여러분 할수있어요 저도했는대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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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축하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하늘만큼 땅만큼 축하드립니다.시험 준비하는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인간 승리입니다.추카추카!!!즐즐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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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쑝카
- 남얘기가 아니네요. 저는 미국에 있는데요. 5월에 한국 가거든요. 그안에 패스해야하는데, 시험시작한지 1주밖에 안됬는데요. 두딸이있어요. 큰애는 4시에 오지만, 작은애는 11시30분에 오는 바람에 하루에 공부할시간이 2시간밖에 없어요.. 그냥 애들 티비 볼때 틈틈히 하는것빼고는 집중할 시간이없네요. 애들잘때는 밀린 집안일하거나.. 저는 잠이 너무 많아서 같이 자버려요. 정말
liru00
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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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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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놈의 겅부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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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be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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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진호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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