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욜에 오사카에서 75문제 풀었습니다. 약물 5~6개정도,  드래그 하나, 라임디지즈 그림 1개, 멀티 여러개 풀었어요. 계산, 듣기 이런거는 없었어요.... 풀면서 진짜 어렵다 이런문제도 없었고 쉽게결정되는 문제도 없었어요...  문제가 똑같지는 않아도 대부분 강의때 집고 넘어가던 그런 위주로 나왔어요. 생소한것도 있었지만 그냥 이게 답이려니 하고 미련없이 다음으로 넘겼어요...  준비를 많이 못하고 가서 오히려 떨리지도 않더라구요.. 다음에 한번더 보자 라는 마음으로 낸돈이 아까워서 그대로 진행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저는 3월 4월 10월 11월 이렇게 4개월 들었어요. 근데 4월에는 병원을 옮기게 되어서 강의 4개밖에 못들었고 3월은 첨 시작하는데 강의가 적응이 안되어서 강의 하나를 3일씩 들었네요. 3교대하면서 남는 시간에 꾀안부리고 들었는데도 빨리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러다 5월에 병원 옮기고 잠시 적응기를 갖고 9월말부터 2달 안빼먹고 들었어요. 강의들은거 세어보니까 60강정도 들은거 같아요. 새벽에 출근해서 집에 오면 오후 6시가 되고 씻고 저녁먹고 강의 듣고..  강의 부분은 될수 있으면 1.6~1.8배속으로 듣고 진도부분은 2배속으로 들었어요... 이렇게 안들으면 그날의 강의를 소화를 못시키니까..  복습은 머.. 할수가 없더라구요.. 토요일에도 못다한 강의 듣느라... 일욜에 좀 복습하고... 주말에는 온전히 복습만 하고 싶었는데 꼭 빠져서는 안되는 그런일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불안이 엄습해 왔는데 시험 전까지 강의를 들으려고 하니까 제가 너무 복습이 안되어 있어서 강의를 계속 듣다간 머리속에 정리되지않은 지식의 파편들만 가지고 시험보러 갈거 같아서 시험 2주전에 강의는 그만 듣고 복습을 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강의1개 복습하는게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어디에 머가 붙어있는지 들쑥날쑥이라 노트정리를 시작했어요.. 두꺼운 노트한권을 사서 ABC알파벳순으로 옆에 스티커 붙였어요. 저는 노트정리 진짜 싫어하는 스탈인데 정리가 안되서 당췌.. .. 어쩔수 없이 하면서 느낀건 반복해서 같은 문제가 줄기차게 나왔는데도 제가 복습이 안되어서 계속 생소한것처럼 필기를 해놓았더라구요.. 이많은 강의를 언제다 정리하나 하면서 1주일을 했는데 신기한건 강의 10개 정리하고 부터는 같은내용이 계속 반복되어서 더이상 필기는 많이 안해도 되게 되었고 추가적인 내용만 덧붙이면 되더라구요...

약물도 진작에 자료실에 정리되어있는거 출력해놨었는데 볼시간도 엄두도 안나서 11월 한달 출제된것만 정리했는데 정말 몇페이지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은 원장님이 맨날 특이한 엑센트로 읽어주셔서 조금만 끄적거리면 외워지더라구요.  지금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은 노트정리 조금씩 해두시면 저처럼 강의때마다 같은 내용을 적는 수고는 안하실거 같아요...   근데 노트정리하는데 삽질 다해서 일주일 남기고 강의 훓터 보는데 한달 반분량밖에 못봤어요...  막달강의만 한 3번정도 봤어요... 다시볼 문제만 형광팬으로 표시해놨었는데 결국 그것도 보지도 못했어요 하하...

강의시간에 다뤄지는 그림문제( 허피스나 라임 락키마운피버나 소어, 번,  미즐)이런거는 모스비 사전에 잘 나와있어서 그걸로 참고 했어요... 듣기는 여엉 학원거 들어도 그놈이 그놈 같아서 버렸어요..ㅎㅎㅎ 어쨌거나 준비한거에 비해 감사하게도 패스라는 선물을... 기분은 정말 좋아요..

이제부터 저는 내년2월 2일에 잡혀있는 CRNE( 캐나다 RN test) 에 열을 올려야해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캐나다 셤 승인이 빨리 나서 이렇게 연달아 보게 되었네요..... 이것도 잘되었음 좋겠어요......

원장님은 진정 엔클의 신이십니다. 저는 다른자료는 본적도 없고 오로지 원장님만 믿었습니다.

시험보기전에 합격수기보다 fail수기만을 찾아다니면서 불안해 했었는데 그런거 보지 마시고 일단 질르세요....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 다 보기로 나오고 문제로 나와요.....  

모두 성공하셔서 이땅을 뜨시길....ㅎㅎㅎ.. 글이 좀 길었습니다..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