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동안 아침마다 쉬는시간 없이 3시간동안 열강 해주신 원장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드려요. 시험보러 가기 전 날에도 잘 할수 있을거라고 안아주셨는데 많은 힘이 됐어요..고맙습니다. 그리고 공부한답시고 집안일은 뒷전으로 미뤄둔 저에게 불평한마디 안하고 뒷바라지 해준 신랑에게도 감사를 전해요.^^ 저는 강동학원을 작년 8월 인가 시작해서 인강으로 들었어요. 그때는 결혼하고 얼마 안돼서 집에만 있기 답답해 계약직으로 잠깐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서인지 수업도 며칠 못듣고 얼떨결에 11월에 시험을 쳤어요. 결과는 역시나 fail...이 시험은 노력하지 않고는 되지 않는 시험이라는걸 그때 깨달았어요. 병원을 그만두고 올봄부터 다시 직강으로 시험을 준비하다가 중간에 강의를 못듣는 바람에 시험을 9월로 잡아서 저는 직강을 조금 오래 들은 편이에요. 처음에는 정말 무슨소린지 못알아 들어서 일단 필기부터 해놓고, 학원 끝나고 노트에 새로 정리를 했어요. 그렇게 1달이 조금 지나니 설명해 주시는게 무슨소린지도 알게 되고, 노트를 더 정리하지 않고 수업시간 필기 만으로도 강의를 이해할수 있게 됐어요. 학원에 5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미리 받은 프린트를 먼저 풀어보면서 제 실력을 어느정도 가늠 할수도 있게 되기도 했구요. 그래도 막상 11일날 오사카에 가서 시험을 보는데 떨리기는 하더라구요. 문제가  적중문제를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원장님 강의 내용안에서 어느정도 답을 유추해 나갈 수 있는 정도였어요. 저는 1시간 40분 정도 시험을 쳐서 75문제에서 문제가 끝나 버렸어요. 아직 계산문제도 안풀었는데.......너무 빨리 끝난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좀 더 신중하게 볼 걸 하고 자책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유료 합격자 발표에서  pass를 보고 너무 기뻐서 잠도 잘 못잤어요..^^ 시험 문제는 저는  multi 15문제 정도로 많이 나왔구요. 그다음은  priority7문제 정도..나머지는 학원에서 배운 질환에서 거의 다 나왔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학원 두분 선생님들도 정말 감사했어요..^^

참, 그리고 함께 수업들었던 다음달에 캐나다에서 시험보실거라는 선생님과 몇번 못뵙었는데 가기전날 잘보라고  쵸코렛 주셨던 선생님도 다들 합격 하시길 기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