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왕눈이 2010.08.29 조회: 5594 |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
요즘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는 미친 의평에 벌써부터 대비하며
하루 일과가 끝나고 세 네 시간씩 오버타임 작렬입니다 (물론 초과수당 없음;;)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기가 정말 죽을맛이었어요
집에오면 넉 다운되어 씻을 힘도 없는데 공부까지 하고 자려니까
근 세달동안 매일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ㅠ_ㅠ
합격하고나서 가장 좋았던건 잠시지만 이 "해방감"이네요 ^ㅡ^ㅋㅋㅋ
서류는 2009년 5월 1일에 접수해서 2010년 2월말에 완료되었습니다
공부는 문제풀이 네 달 들었구요
(첫 한달은 맛보기, 뒷 세 달은 ATT받은 후라 빡시게 했습니다)
강의는 세 달 될때까지도 100% 다 듣지는 못했고 (한 7~80%정도??)
마지막 한 달은 빠지지 않고 모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복습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나름의 얇은 정리공책도 만들었는데
좋았던 점은 이 노트를 만들기위해 필기하는 과정에서
정리되는 듯 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료실에 올라와있는 약물 정리 프린트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
시험은 8월 25일 동경에서 보았고
75문제 3시간 30분동안 느긋하게 보았습니다
시험 시작되고 한 시간도 안되서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싶어 ^^;;
화장실도 한 번 다녀왔어요ㅋㅋㅋ
이어 플러그 끼니까 확실히 소음도 완벽하게 잘 차단되더라구요
시험장 직원분은 듣던대로 굉장히 친절하셔서 긴장되지 않았습니다
시험장 찾아가는 길도 굉~장히 쉬웠어요
혹시 앞으로 도쿄로 시험보러가실 분들 중에 궁금하신 점 있으면
부족하나마 알고있는 정보 드리겠습니다
hhh-sjh@hanmail.net으로 연락주세요 (혹시 필요하시면요 ^^)
첫 15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길래 고심해서 풀었는데
다행히 그 문제들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법한 문제여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그러고나니 확실히 priority, multi문제들이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이대로 하면 붙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반 이상 지나고나서부터 문제가 하나 둘 헷갈리더니
제가 이전 문제에서 틀렸는지
잊을만 하면 parkinson문제와 HD문제가 번갈아가며 나와서
걱정이됐죠 그때부터ㅋㅋㅋㅋㅋ
그리고 두 시간 넘어가니까 급속도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mental이 꺼져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정말 괴로웠어요 ㅠ_ㅠ
75번 문제를 풀고 next를 누를 때 눈 감고 눌렀는데ㅋ
눈 떠보니 시험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모 아니면 도, 라는 생각에 정확히 50:50의 예상할 수 없는 마음을 짊어진 채
시험장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시험을 본 날이 수요일이었는데
토요일 밤에 들어가보니 결과확인이 가능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고 생각하며 유료 결제하고 확인했습니다)
PASS.
정말이지 너무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원장님 정말 너무 감사해요!
수업 중간중간에 나태해지려는 제 마음을 붙들어매 줄 선생님의 조언이
힘든 가운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험공부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wish list작성해가며 만족을 뒤로뒤로 미루었는데
그 중 '치즈케잌 사들고 이명자 선생님 영접하기' list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
물론 실제로 원장님 뵌 적도 없고
선생님이 치즈케잌을 좋아하시는지도..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꼭 한 번 뵙고싶어요
이 마음 그대로 영어 공부도 한 번 열심히 해보렵니다♡
인희엄마
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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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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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왕눈이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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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한다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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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네코코
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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