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대만

윤은혜 2010.08.19 조회: 5635
저도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제가 사실 처음에 강동에 등록한 것이 작년인가, 제작년인가...서류접수부터 하라는 사무실 선생님의 말을 듣고 서류부터 접수했습니다. 서류도 정말 오래 걸리더군요.


그 때는 그냥 시험을 보아 두는 것이 향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과 안일한 마음 때문에 수업에 열성을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90% 이상의 합격한다는 얘기에 현혹되어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있었죠.


그래서 2009년에 도전하였는데 그 때도 시험 날짜부터 잡고 단기간에 어찌 해보려고 하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시험 낙방의 원인은 첫째,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막연히 강의만 들으면서 합격하겠지 하고 갔더니 응용문제를 풀 수가 없었고 둘째, 꾸준히 강의를 듣지 않고 벼락치기를 한 결과 시험 당일 페이스 조절도 실패해서 끝까지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 약 6시간 동안 265문제를 풀고 fail하였거든요) 사실 200문제 넘어가니까 집중력도 떨어지고 문제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머리가 멍해지니까 아무 버튼이나 누르게 되더군요.


한 번 떨어지고 나니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도 엄청 오래 걸렸고 남들한테 얘기도 못하고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든 수업을 챙겨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수기에 나오는 것처럼 노트정리와 오답정리 그런 것은 전혀 하지 않았고, 단지 수업을 100%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시작전에 프린트를 미리 뽑아서 문제를 먼저 풀어보라고 다른 합격하신 선생님들이 추천해 주셨는데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들도 한 번 해보세요.


혼자서 공부하는 것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3개월을 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더구나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 게 보통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세요.

  • 도우미
2010.08.19
한 번 낙방하시고 한 동안 많이 힘들어 하시더니 이번에는 한번에 합격하셨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7,8월에 다들 휴가 간다고 공부 많이 안하시는데 선생님의 승리가 정말 값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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