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도쿄 합격 ^^*
Erica~* 2010.08.05 조회: 5749 |
^^ 안녕하세요.
제가 이곳에 합격수기를 얼마나 적고 싶었는지 몰라요 ^^
꿈만 같아요. 하하..^^;;
막상 적으려니 민망하네요.
우선 합격할 수 있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엄마없이 아이랑 놀아준 남편에게도 감사.
매일매일 열성적으로 강의해주신 원장님 감사드리고, 원장님 마인드 정말 존경합니다.(사업대박기원!^^)
합격하라고 열심히 용기 북돋워주신 두분 선생님, 낮에는 공부하라고 설겆이 거리도 못치우게 하시고, 밤에는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함께 공부했던 소연샘, 성혜샘 ^^ 두 분도 꼭 합격하실거예요. 화이팅!!
먼저.. 전 6살 아이의 엄마고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 강의는 총 3개월 수강했는데
원래 계획은 8월 초에 시험 볼 생각으로 4개월 전부터 학원수강을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4월 초에 동영상 강의 신청했고요.
첫 달을 동영상으로 집에서 들으려니 첫 동영상만 5시간을 들었나봐요..
원장님의 빠른 강의 속도를 처음엔 따라가기 어려워서 다시 구간 반복해서 들었었는데 제가 해보니 이 방법보다는 동영상을 끊지말고 한번에 들으시되 매일매일 빠짐없이 들으시는게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 키우면서 동영상을 들으려니까, 아이가 집에오면 놀아달라 보채고해서 몇일 간은 새벽4시에 일어나서 동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옆자리에 엄마가 없다고 매일 깨서 우는 거예요. ㅠ_ㅠ
결국엔 새벽에 듣는 것도 포기 .. 으흐흑.... ㅠ_ㅠ
결국 동강은 10일치 정도밖엔 듣지 못했어요.
이 기간 동안 부부갈등이 생겨서.. 한.. 한달간은 공부를 거의 못하다가
다시 화해한 후 ATT신청해서 다시 학원신청하고 2달동안 올인했습니다.
동영상 강의에서 실패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직강으로 신청했는데요.
낮엔 직장다니면서 오후에 학원에 와서 동영상강의를 들었습니다.
5시 반부터 오후 동영상강의가 시작되는데 간간히 늦는 경우가 많아서 앞 부분은 거의 못 듣는 경우도 있었지만 계속 비슷한 문제풀이가 반복되니까 그걸로 보충을 했어요.
그렇게 직강 들은 지 1달동안 원장님 강의 열심히 들으면서 프린트에만 필기했고,
왔다갔다 버스이용시간에 프린트 틈틈히 봤고요.
워낙 엔클렉스에서 다루는 내용의 범위가 넓고해서 따로 책을 찾아본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간간히 모르는 영어단어는 질환 증상의 뉘앙스로 그 영어단어 자체느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1달 직강들으면서 문제풀이는 들었지만 그 때까지도 머리속에 정리가 잘 안되었었어요.
다만 주로 어떤 문제가 많이 나오는 구나.. 정도만 느낄 정도였고요.
두달 째 직강 들어가면서부터는 머리속에 있던 것을 나름 정리를 했습니다.
저는 노트 1권에 필기를 따로 했는데요.
강의를 들으면서는 프린트에 필기하고
원장님이 설명해주실 때 비교해서 거의 모든 옵션을 완벽하게 적어주셨던 것을
노트 한 면씩 정리해두고 옆에 텍을 달아두었습니다.
질환별로 정리하니 분량이 꽤 되더군요
그래서.. 가장 많이 나오는 프리코션은 2장에 정리하고 (원장님이 적어주신 대로만 적었어요. 그리고 말씀 잘 들어보시면 예전에 이런 문제에 이런 보기 나왔었다.. 하시는 것들은 따로 포스트 잇에 적어 프리코션 정리한 부분에 붙여두었습니다.)
다음에 같은 내용의 문제를 풀면서 저번에 못들었던 것이 있으면 다시 메모를 덧붙이는 식으로 내용을 더해나갔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니까,
hypo/hyper thyroid, 동맥질환/정맥질환, 프리코션, 전해질 밸런스, 쿠싱/에디슨, 덤핑/식도역류, 우심부전/좌심부전
이런 식으로 비교해서 한 장씩 정리해두니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어요.
정리한 것은 역시나 대중교통 이용하며 오갈 때 틈틈히 보았고요.
약물도 한장씩 정리를 했었는데 계통별로 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시험문제에 나오는 주 약물이름명으로 적다보니 나중엔 계통별로도 묶어지더라고요.
그렇게 노트 정리는 3주에 걸쳐 조금씩 했었는데.. 이 때 지식이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문제풀이 프린트 보시면 문제 끝부분까지 다 못풀고 남는 부분은 집에 가면서 꼭 풀어봤어요. 그럼 다음시간이나 그 다음시간에 문제풀이를 또하니까 제가 얼만큼 맞추는 지 알게되더라고요..
저는 아동에 특히 취약했는데 아동질환과 아동발달은 시험 전까지도 다시 훑어봤어요.
도쿄에 갈 때에는 어차피 다 못볼것 같아서 최근 문제풀이 10일치, 정리노트 한 권, 우선순위 프린트 4묶음. 이렇게 가지고 갔습니다.
이것도 실은 다 못봤어요 ^^;;
아무튼 시험 1달을 앞두고서는 한 것에 비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잠도 잘 못이루고 이상한 꿈꾸면서 깨기도 잘하고..침대에 누으면 완전히 잠들기 전까지 원장님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맴돌더라고요 ㅠ_ㅠ
여튼.. 공부할 때에 많이 다루고 매번 시험에 꼭 나오는 부분은 자주보면서 주로 어떤 경향으로 나오는 지 문제 경향을 파악하면서 봤고요. 자세한 부분을 다 외우지는 못했어요.
전에 원장님이 엔클렉스 정답은 정해져있다는 말에 염두를 두고 지문에 이상하게 나오더라도 어떤 질환을 가진 환자인지, 그 질환에서 주로 묻는 답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해서 형광펜을 쫘악쫘악~ 그어서 눈에 띄게 정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low pressure alarm - 1st. 환자 사정/ 기타- CPR, Inflate 요렇게.. 말이죠.
여하튼 시험 보기 전 한달은 나름대로 열심히 강의 듣고 학원에서 남아서 노트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방법은 선생님들마다 요령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선생님께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되, 역시 문제풀이가 우선입니다. ^^
저는 학원 수강하기전에 이O여대 동영상강의를 조금 들었어요.
MS1파트를 조금 들었었는데 운이 좋게도 그 부분이 엔클렉스 시험범위에서 많이 다뤄지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부분들을 들었어도 문제의 답은 짐작못했었거든요..
역시나 공부의 왕도는 없지만 문제풀이가 지론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시험보기 전까지 정말 아는 것만 나오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했었는데
아동 1문제, 모성은 안나왔고, 정신 2-3문제, 프리코션 6문제정도?, 약물이 8-9개가 나왔어요. 그런데 한 약물이 s/e,효과,약썼을 때 concern할 것. 이런 식으로 세 번 정도가 나왔기 때문에 그나마 수월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드래그 문제도 안나왔고, 전 멀티가 제일 취약한데, 멀티 문제가 9-10문제 정도 나왔었어요. 나머지는 거의 우선순위문제인데 문제풀이에서 거의 다뤘던 문제들이었어요.
도쿄 시험장 가시면 독서실 처럼 칸막이가 쳐진 곳에 앉아 보게되는데,
들어가기 전에 설명서를 다 읽어야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여권확인하고, 영문싸인하고, 양쪽 손가락 검지-엄지 지문 스캔하고, 양쪽 손바닥 지문도 두번 씩 스캔합니다.
시험장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도 다시 여권확인하고, 오른쪽 손바닥 지문 두번 스캔하면 남성분이 영어로 다시 주의사항이나 쉬는 시간, 컴퓨터 사용법이나 질문있을 때 앉아서 손들고 기다리라고 설명해주시곤 지퍼백에 여권이랑 락커키 담아서 자리까지 의자빼주며 안내해주십니다. ^^
저는 이어폰 끼고 시험봤는데 적막하더군요 ㅠ_ㅠ
첫문제부터 영어로 나오는 지문이 좀 생소했었는데 정신차리고 5번씩 읽으라는 말씀을 염두해두며 천천히 지문과 보기를 몇번씩 읽었어요.
처음엔 잘 안보이던 것이 몇번씩 읽어보니까 문제풀이에서 다뤘던 문제였습니다.
거의 90%정도 문제풀이에서 다 다뤘던 내용이고요. 보기의 순서와 내용만 조금씩 섞여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똑같았던 것도 있었고요.
아무튼 문제가 이해가 안되실 때에는 보기를 잘 보시면 무언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문을 읽어보시면 역시나 문제풀이에서 다뤘던 내용이니까 천천히 집중해서 문제가 읽힐 때까지 읽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해서 전 75문제를 3시간 반만에 풀었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2시간 반만에 푼다고 하시던데.. ^^;; 다른 분이야 어쨌든 합격만 하면 되니깐..)
문제 시작 후 2시간 지나면 쉬겠냐고 컴퓨터에서 나오는데, 쉬려고 가만히 손들고 있었더니 다시 남자분이 오셔서 친절히 안내해주십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스트레칭도 하고 학원 선생님이 주신 쪼꼬바를 조금씩 야금야금 먹으며 다시 정신력을 가다듬고 시험을 봤습니다.
3시간이 넘어가니 집중력에 한계가 오는데..지겹기도 했지만 이러다 75문제를 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75문제 넘어가더라도 절대 실망하거나 조급해하지 말자고 어찌나 마음을 다잡았는지요..
정말 정신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시간이 가고 문제가 길어지고 지문이 해석이 안될 수록 연속 2문제만 맞추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지문이 눈에 들어올 때까지 다시 읽고 읽고 또 읽었더니 정말 매직아이처럼 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엔클렉스는 집중력입니다.
여하튼.. 합격해서 선생님들께 기나긴 얘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고요.
집에서 동영상 강의 들으시는 선생님께서도 화이팅!!입니다. ^^*
차근차근 모르는 것들이 많더라도 역시 자신을 믿고 하나씩 준비해나가시면 분명히 합격하실겁니다. *^^*
선생님들 모두 힘내시고, 꼭 합격하셔서 수기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 *^^*
전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엘츠 준비 들어갑니다.^^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고소연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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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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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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