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_7월 23일 오사카

brighting 2010.07.28 조회: 5926
 7월 23일 오사카에서 시험 봤습니다.
 다른 선생님께서 자세히 써주셔서 제가 도움이 될까... 싶지만서도.
 공부하면서 힘들때마다 합격수기 보고, 다시 마음 다잡고 공부했었기에
 늦게나마 이렇게 올립니다^ㅡ^
 
 시험 날짜 잡기전에... 한... 6개월 전부터 혼자 원서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론정리 강의까지 듣기에는, 시간과 돈이 좀 빡빡하고,
 독해속도 늘릴겸, 졸업한지도 꽤 되기도 했고... 천천히 다시 보자는 생각이었죠
(그래봤자 다른 선생님에 비하면 새발에 피겠지만요- _-ㅋㅋㅋ)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주중엔 퇴근하고 와선 쓰러져서 쉬느라 바빴고,
 주말엔 주중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alcohol을 섭취해줘야 했구요;;
 그래도 주말 오전,오후엔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결과적으론 시험치기 전에 한권을 다 보지는 못했어요.  반정도 본거 같네요
 그렇게 쉬엄쉬엄 공부하다보니 시험이 2달남았더라구요T^T
 
 제 학교 동기가 졸업하자마자 강동학원 문제풀이 2달 듣고 Pass 했었어요
 그 친구 말이, 두달만 들으면 된다고, 더도 말고 딱 2달이면 된다고.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얘기를 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2달이면 되겠구나... 싶었나봐요
 그런데, 저는 병원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고.. 그 친구는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만 했으니... 말 다한거죠머- _-;;
 하루하루 강의 듣기에도 너무 벅찼어요.
 주말엔 밀린 강의 몰아듣느라, 복습은 커녕...ㅠㅠ 프린트를 다시 펼쳐볼 여력이 없었어요.
 다른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듯이, 처음 한달은 필기하랴, 수업내용 따라가랴 힘들었죠.
 한달 지나니 조금씩 알겠더라구요. 시간 아낄려고 2배속으로 듣고;;;
 계속 나오는건 줄줄줄 나오진 않아도 외워는 지더라구요
 그래도. 하루하루 갈수록 불안해지는 마음은 더 커져만갔어요.
 문제풀이 강의는 한글로 되어있고, 보기들이 완벽하지 않아서
 과연 시험장에서 문제를 보면....딱 알수 있을까.....???? 하면서요..
 
 제가 수술장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약물은.. 당최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수술장에서 쓰는거라고 해봤자...  국소마취용 Lidocain?? ㅠㅠㅠㅠㅠㅠㅠ
 시험 당일 마지막까지 쥐고 봤던게, 약물 프린트였어요ㅋㅋ
 
 제가 조금 일찍 시험장에 도착했었는데요-
 9시 전인데도 먼저 들여보내드라구요.
 서류확인하고, 손바닥 손금 채취(?) 라고 해야하나요 하여튼 뭐 이런저런 여러가지 절차를 거친후에 1번 컴푸타에서 일찍 시작했어요.
 귀마개를 받아서 들어가긴했는데, 왕대빵 헤드본을 끼고 해도 괜찮았어요.
 60번대 문제를 풀때 즈음 쉬겠냐고 뜨길래. 됐다고, 계속 했어요
 과연 75번에서 꺼질까... 하면서요- 넘어가면 뭐 그때가서 쉬어도 되니까요
 75번 풀고 딱 화면이 바뀌는데 ... 아.... 뭐지?? 싶엇어요
 확신을 가지고 답한 문제가 몇 안됐었거든요... 약물도 뭐시기 이상한 애들만 나오고.... 자신있게 풀었다면 붙었구나. 했겠는데, 그게 아니니  아... 떨어졌구나.. 싶었어요.
 나올때 보니, 다른 선생님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남자 샘도 한분 계셨고...
 하여튼 48hr뒤에 확인하려고 들어갔더니, 주말이 껴서 안나왔더라구요.
 끝나고 나눠준 안내문에 business hour 48hr 이후라고 되어있었네요. 그것도 모르고ㅋㅋㅋㅋ   월요일 eve 출근전에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더니,,, 떳드라구요.
 Pass.....
 믿기지가 않았어요.
 아무나 불러서 이 글자가 진짜 그 글자 맞냐고 물어보고 싶었어요ㅠㅋ
 
 제가 워낙에 시험치고 딱 돌아서면 다 까먹어버려서요.
 기억해 올려고 노력했었는데, 다 까먹어버렸네요 ㅠㅠ
 기억나는건 trunk에 붉은 반점 있는 그림 주고.  precaution
 precaution 3~4개 나온거 같고,
 약물 5~6개 나왔고,
 신규 간호사 assign, AN/LPN assign...
 aseptic 개념 관련.
 열심히 공부했던 부분보다 다른 데서 많이 나왔었어요.
 
 공부 시작하시는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강의든, 공부든...
 힘내세요!!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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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이이치 호텔에서 묵었어요
언젠가 어떤 선생님께서 다이이치 호텔 바로 옆이라 그래서,
전날 밤에 찾아 나섰는데, 무작정 간 길이 반대편 길이었던거예요;;;
1시간을 헤매다가, 호텔 프런트에 물어봤더니 왠걸...
왼쪽으로 나가서 작은 횡단보도 건너 바로 코앞이었어요..
전날 밤에 밥 굶어가며 완전 고생하고;;;ㅋㅋ
 
좀 작지만 깔끔하니 좋았어요. 조식도 너무 괜찮았어요.
배터질때까지 먹고 싶었는데, 그러면 셤치다가 졸릴거 같아가지구,
참느라 혼났네요 ㅋㅋㅋ
 
호텔에서 준 약도.
여기에 올릴려고 챙겨왔는데, 폰카가 저질이라 못올리네요ㅠㅠ
혹 오사카 시험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brightwater1@naver.com 메일 보내주셔요-
제가 아는 한 최대한으로 도와드릴께요
  • 구리구리
2010.07.29
저도 선생님과 같은 상황인데... 공부한게 하나도 없는것같아요..저도 딱 두달들었는데...처음한달은 벅차서 잘 듣지도 못했는데 ㅠㅠㅠ복습도 지금 거의못한상황이예요..오늘오전까지만일하고..시험보러가는데..너무 떨리네요... 선생님 글 덕분에 자신감 좀 얻었어요.감사합니다
  • brighting
2010.07.29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난 할수 있어!!라고 되내었어요-시험 중간중간에두요ㅋ 힘이 나더라구요. 샘도 화이팅!!!
  • 도우미
2010.07.29
근무하시면서 시험 공부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노력한 만큼의 행복한 결과를 마음껏 만끽 하시고, 올려주신 정보 시험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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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10.08.07 조회: 5468 코멘트: 2
Erica~* 10.08.05 조회: 5749 코멘트: 2
brighting 10.07.28 조회: 5927 코멘트: 3
비밀 10.07.26 조회: 5971 코멘트: 2
오뚜기 10.07.24 조회: 5513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