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합격하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과 학원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몰래 공부를 해서 주위에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고, 딱히 도움 받을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오로지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차근차근 해 보니, 어느덧 합격의 문에 도달했네요

공부과정은 3개월 인강 듣고, 복습으로 3주 준비했습니다

원래 인강 들으면서 정리 할려고 했는데, 공부시작하자마자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글도 못쓰고 젓가락질도 못하고..지금까지도 치료중입니다 ㅠㅠ

내심 큰 각오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몸이 건강하지 못하니...심리적, 신체적으로 넘 힘들었어요. 순간순간 너무 포기하고 싶었었어요. 전 회사다니느라 주중에는 강의만 들어도 빠듯했어요

처음 강의는 무슨 말인지 감도 못잡았는데, 학원샘이 그냥 1주일은 그냥 들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일주일 지나니 조금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달 지나니 거의 1.2-2배 가까이 속도를 올려서 들었어요

강의가 daily로 삭제되니 강의를 안 들을수가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많이 부담갔는데, 오히려 밀리지 않고 강의를 꾸준히 듣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일주일에 강의 5회 들으면 일주일 금방 다가고 주말은 몸이 힘들어서 쉬다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보내기 일쑤였어요.

어째든 3개월 강의 들으라고 해서 강의 왼료하고 나니 시험이 3주 남더군요.

근데 강의 들으면 알겠는데, 머릿속에 정리는 안되니 문제를 보니까 답답하더라구요

아예 손은 못 써서 강의내용을 워드로 정리를 시작했는데 1달내용을 정리하니까 2주가 되더라구요.

사실 바짝 하면 금방 정리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진도가 잘 안 나가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치 정리 끝내고 2달치는 깨끗이 포기하기로 했어요.

전 3월달강의만(내용을 적어둔게 많아서) 정리했는데 4월부터 시험 유형이 다르다고하지만 신경 안 쓸려고 했어요. 기본 아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서...

한달치 정리해도 거의 50장정도 되더라구요. 남은 일주동안 정리한 것 보고, 정신, 아동, 모성, 계산문제는 따로 빼두고 한번더 봤어요. 저는 신경과병동에서 오래 근무해서 성인내용은 경험이 많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특히 immune disease나 medi는 공부하기가 어렵지 않고 재밌었는데, minor part인 모성, 아동, 정신은 학교때 기억을 되살려 공부하느라 더 어렵더라구요.

한달치 분량 정리하면서 한번, 다시 한번 해서 두 번밖에 보지 못했고 정리한 노트내용은 암기할려고 노력했어요(머리가 섭섭해져서 암기도 진짜 안 되더군요 ㅠㅠ)

문제만 보면 빨리 복습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많이 반복을 못했어요. 후기보면 노트정리한분과 강의에 집중한분이 있는데, 그건 개인 공부스타일대로 하시면 될듯해요^^

 

시험장에 들어가서 화면 시작하니까 바로 시험문제 나올 줄 알았는데 학원에서 시험치기 전에 한번 들어가 보라는 피어슨사이트에서 봤던 시험 유형 7가지 유형이 똑같이 나오더라구요. 시험치는 방법 안내를 한번 더 하는 것 같았어요. 그대로 따라서 체크하고 난뒤, 정말 시험시작하겠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변하니 시험문제 시작하더라구요

1번부터 간호사가 무슨 질병의 환자에게 교육했다 환자가 말하는 것이 맞는 것은? 이런 문제형태였고 아주 어렵진 않는데 좀 애매해서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앞에 문제는 테스트라니...잘 쳐야겠다고 심사숙고해서 체크해 나갔는데, 이상하게 전 계속 이런문제만 나왔어요. 3시간동안 110-120문제 푼 것 같아요. 문항수 보다가 지쳐서 그냥 시험만 쳐서 정확히 몇문항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성인이 80%나왔고 생각보다 정신, 모성, 아동은 성인 질환관련해서 단순하게 나왔어요. 정신 4-5문제로 만성질환 정신질환자 문제도 나왔어요, 모성은 산과문제는 없고 부인과 문제만 4-5문제, 아동은 2-3문제 나왔는데 성장발달문제는 없었어요. multi는 2-3문제 나왔는데 어렵진 않았고요. 사실 정확하게 문제내용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 헷갈릴 경우 정확한 2개만 답을 체크했어요. 약물은 이상한 약제는 안 나왔고 부작용이나 금기환자로 해서 5-6문제정도, 계산은 2문제 나왔는데 원장님이 늘 말씀하시는 공식에 대입하니 바로나왔고 하나는 1ample에 몇mg약제인데 몇mg 줄려면 몇ml줘야 하나? 이런문제였어요^^.

71문제 정도 푸니까 쉬겠냐고 메시지 뜨는데 전 문제가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아서 75문제에 끝날줄 알고 아니오 하고 계속 풀었어요 그런데 화면이 안 꺼져서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하고, 시험문제도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90문제 넘어서니까...바로 답인건 체크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6시간 칠 작정하고 속도를 좀 냈거든요. 그런데 110-120문제쯤 되니까 꺼졌고, 설문조사화면 뜨더라구요. 얼마나 기쁜지... 합격보다는 이걸 끝낼수 있다는게 더 좋았어요. ㅈㅂ 그대로 나온 문제는 2문제고 모두 ㅈㅂ내용이 녹아있는 문제여서 생각보다 좀 까다로웠어요 8시 15분쯤 센터에 들어가서 11시 30분 넘어서 나온거 같아요

 

전 text는 전혀 보지 않고, 강의만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강의를 충실하게 들어야 할 듯해요. 복습을 제대로 못했지만 원장님 강의를 꾸준히 들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듯해요

혼자 공부해서 사실 공부도 공부지만, 시험치는 세세한 과정이 더 부담스럽더라구요

시험장 위치나 준비물품, 들어가서 시험치는 과정등...

개인적으로 대만 숙소와 시험장 모두 좋았습니다^^ 강추할 정도로....

공지에 잘 올려져 있지만 정리되는 대로 시험장 정보와 시험치는 과정에 대해 조금더 첨부하겠습니다. 공부를 많이 못했고, 암기력이 섭섭해서 몇 개 문제밖에 기억못하지만 곧 보내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빌며...공부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합격의 행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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