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미국 합격입니다

elly1226 2010.04.02 조회: 5418
 
저는 시험날짜 잡아놓고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친언니도 여기서 수강하고 다들 추천하셔서 망설임없이 신청을 했죠
1월에 시작을 하는데 일주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병원그만두고 (병원에서도 정신과에서만 근무를~) 4년 지나 공부를 하니 질병이고 약이고 아는게 하나 없더라구요
이해하기 보다는 원장님 필기 따라 다 적느라 하루 동영상 듣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멈추고 쓰고 멈추고 쓰고~~
그렇게 일주일 하고 나니 필기는 하겠는데 도무지 정리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중간중간 원장님이 해주시는 이야기 ^^ 정말 동기부여 팍~팍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1월 말에는 속도도 빨리해서 보게 되었어요
 
2월은 혼자서 정리를 하고 3월 다시 수강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신랑이 쓰러졌어요 ㅡㅡ;;;; 주위 의사분 도움을 받아 다시 괜찮아졌을 때 한국에 계신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일주일동안 죽도 못먹었어요 그러고 나니 제가 지금 임신 7개월인데  몸살이 나버렸어요 그렇게 3월의 2/3 가 지나가버렸어요
시험일주일을 남겨놓고 부랴부랴 1월에 들었던 강의 프린트물 다시 꺼내서 보고 외우고 했는데 솔직히 포기가 되더라구요 신랑도 그냥 경험하는거라 생각하고 부담갖지 말라기에 마음을 놓아버렸죠
 
그래도 끝까지 약물은 보고 갔어요
시작하는데 얼마나 떨리는지 손에서 땀이 엄청났어요 휴지에 계속 땀닦아가며 클릭을 했죠 저의 경우에 영어해석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정작 중요한 질병과 약이름을 모르겠더라구요
계산문제 1, 정신 2, 듣기문제 3, 챠트보고 고르기 2, 우선순위 5.... 정도....
사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요 운이 따랐는지 아동이 어려웠는데 안나왔어요
멀티도 적중문제에서 보았던 쉬운것만 나왔어요
그런데 끝에 갈무렵 약물이 계속 나왔어요 1월달 강의에서 들어보지 못한 약물이었어요 3월 강의를 들었어야 하는데 후회가 밀려왔어요
계속 틀리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다가... 그냥 찍기보다 약이름을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비슷한 장기이름이나 호르몬 이름이나 그런쪽으로 생각해봤어요 ^^;;;;
75문제 였을거 같아요 문제 69번까지는 기억이 났는데 그다음은 약이름 분석하느라 문제번호를 못봤어요 그냥 화면이 꺼졌어요
시간은 1시간 반.....
"아.... 떨어졌나보다....."
나와서 강동 프린트물 보면서 나왔던것 다시 읽어봤는데 절망했어요
반이상이 적중문제탔는데 제가 제대로 못봤더라구요
다른분들 합격수기보면서 좋겠다 며 이틀보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확인하러갔더니 돈을 내라길래 고민했어요 떨어졌으면 아깝잖아요 ^^
근데 Pass 엄마야.... 사전 찾아봤습니다 다른 뜻 있을까봐.....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공부한거에 비해 운이 많이 따랐던거 같아요
 
저에게 동기부여를 팍팍해주시고 알짜강의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려요
정신과만 근무한 저한테 다른 질병이름, 증상이름 이런것들이 너무 낯설었는데  한달공부하니깐 뭐~하면 뭐~~ 이렇게 외워지기 시작되더라구요
친구한테도 추천할려구요 ^^
 
감사합니다
  • 도우미
2010.04.03
어려운 상황에서 시험준비하시는라 많이 힘드셨네요.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셨다고 생각됩니다.이제 몸과 마음 안정을 취하시고 출산준비도 하셔야 겠네요.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순천향
2010.04.13
혹시 미국어디에서 동영상 강의 들으셨어요? 전 텍사스 버넷인데 인터넷 속도는 빠른데 동영상 너무 심하게 끊겨서 강의를 못듣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방법이 있으시면 가르켜주세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 elly1226
2010.04.14
여기는 시카고입니다. 저도 첨엔 계속 끊겼는데 로그인 후 처음 원장님 인사할때 스탑시켜놓고 한시간 정도 집안일 하면서 놔둔후에 보니까 괜찮았어요 파일이 커서 버퍼링이 좀 걸리는 거 같아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켜놓고 집안일 했답니다 ^^
  • 순천향
2010.04.14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켜놓고 한시간정도후 보니깐 끊기지 않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cozy 10.04.03 조회: 5770 코멘트: 2
쌍둥맘 10.04.03 조회: 5921 코멘트: 1
elly1226 10.04.02 조회: 5419 코멘트: 4
jin12 10.04.02 조회: 4998 코멘트: 1
행이씨 10.04.02 조회: 5391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