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동경합격 이요~~!!
블루베리쨈 2010.04.02 조회: 5271 |
안녕하세요?
방금 PASS확인하고 얼마나 기쁘던지 눈물 콧물 흘리고, 또 막~ 웃다가 겨우 정신차렸어요. 2009년 9월 11월에 Fail을 두번 했었기 때문에 얼마나 이 시험의 합격소식이 제게는 절실했는지 몰라요.
늘 공부한답시고 가족들 고생시키고 저도 떳떳하지 못하고... 마음에 항상 뭔가 하나 걸린듯 지냈었어요. 특히 아이들 앞에서 자꾸 실패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어요. 엄마는 실패를 했지만 절대 포기는 안할거니까 너희도 살다가 좀 힘들때를 만나도 엄마처럼 계속 열심히 하는 거란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정말정말 부끄럽고 참담했었어요.
이번3월은 둘째 아이가 학교를 입학해서 바쁜 날들이라 제 공부의 진전이 없는듯 느껴져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라 너무 기뻐요.
그동안, 거듭 실패를 하면서 힘들고 스타일도 많이 구겼지만, 사실 그 이상의 얻은점도 참 많았다는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첫째, 간호대시절 중간 기말에 대충 시험보고, 휩쓸려서 국시 보고 하면서, 꼭 알아야 할것들이지만 지나치고 몰랐던 저의 무식(^^)을 많은부분 유식으로 채워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그렇고요,
둘째, "실패=대략150만원정도 추가비용발생(ATT신청비+150불+학원비+항공숙박료+해외체제비"이라는 경제적인 손실은 있었지만, 대신 외국을 대구, 부산 보다 더 편히 생각하고 다녀오게 되었다는 점, 그와 동시에 세계 어디도 혼자 여행 가능하다는 마음의 자립심이 생겨서, 정작 다음번에 도미계획실행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는 긍정적인 점,
셋째, 고마우신 원장님의 좋은 수업과 격려의 말씀을 하루라도 더 오래 듣게 되어서, '지식과 힘과 용기와 꿈과 비젼' 5종 선물셋트를 더 많이 받았다는 점 ......
저는 11월 시험에서 아동,모성, 정신, 우선만 계속 풀다가 떨어졌기 떄문에 일단 절대 버리는 부분을 없애겠다는 심정으로 1월,2월은 구적중문제를 아동, 모성, 정신, 약물, 우선으로 나누어서 다~ 정리를 했었어요.
3월은 강의에만 집중하면서 정리하고 공부한 구적중문제를 매일매일 일정 분량 돌아가면서 보는 방식으로 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없으신분들은 구적중문제를 가지고 너무 오랜시간 보내지는 마세요. 일단, 주는 최신 흐름인 강의듣고 복습인것 같아요. 남는시간에 구적중문제를 보는것이 안전할것 같아요. 실제 시험장에서 두달이나 공을 들인 구적중문제는 우선순위 빼고는 10문제 정도고 대부분은 우선, 성인(최신기출적중문제에서 80%), 약물위주였으니까요.
두번째까지 눈 씻고 찾아도 없던 Multi도 5문제 정도 풀었는데 제 생각에는 첫 20번까지 잘 푸는것 정말 중요한것이 원장님 말씀처럼 적중문제로 빠지는 지름길의 열쇠가 거기 있는 것 같아요. 2시간정도 해서 75문제 풀었어요.
결론은, (사실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정말 와닿고 싶지만 와닿지 않는 말이었는데) 원장님 수업만 잘 믿고 따라가라는 말씀 꼭 드립니다. 제가 앞의 두번은 불안해서 계속 강의 복습을 주로 공부한것이 아니라 제가 다시 노트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었는데 잘 아시듯이, 우리 여자들의 가장 나쁜 버릇이죠, 노트 정리 하고 공부 다 한것으로 착각하는......
절대로 주는 강의이지 노트가 아니고 책이 아닌것은 확실한것 같아요,
꼭 그날 강의 듣기전 먼저 문제 풀어보고, 틀린것 확실히 표해두고, 맞긴했지만 아리송한것도 다른 표시해두셔서 분류를 잘 해두시면 임박해서 도움이 많이 되세요. 그 전날 강의들도 그 표시대로 눈에 익혀두는 것 중요합니다. 처음엔 완전 많이 표시되어 있겠고 지저분하고 마음이 더 산란하겠지만, 차차 발전이 있음을 느끼실 거예요. 그래도 꼭 노트가 쓰고 싶으시면 그런 분류를 해서 분야별로 하시던 알파벳 순으로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는 숙박을 일정통에서 하고 공부환경이나 아침밥, 시험장 데려다 주시는 것이 너무 좋아서 시험보고 다시 일본 여행을 가족과 같이 일정통으로 갑니다. 3박4일 동경여행이 정말 기대됩니다.
늘 공부 열심히 하셔서 모두모두 좋은 결과를 기도합니다.
원장님!!!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인생에서 만난 그 어떤 스승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주신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어공부나 모든 것을 앞으로도 잘 상의해서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빠른시일내에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해요~~~~
행이씨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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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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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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