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하다.....

tamps 2010.01.16 조회: 5715
이렇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줄은 몰랐네요.....
전 지금 동부에 있구요...
다른 님 들이 말하였듯이 약간의 운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제 경험담을 먼저 말 할께요..
 
1.많은 분들이 일단 미국에 와도 영주권 스폰서 받기가 어렵다고 하시던데....일단 저는 영주권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려움은 없었지요...
다만 인터뷰시에 캐나다에서 온 간호사랑 같이 리쿠르트에 있었는데 그분 이름이 캐롤입니다..
캐롤은 일단 언어가 되니 병원에서 잡을려고 하는 기세였습니다.
우리가 스폰서 해줄테니 여기에서 일만해라 그런 뉘앙스였으니까요...
제가 느낀건 언어되고 실력되니 병원에서 변호사 문제 알아서 해주겠다는 거였죠...캐롤은 캐나다에서 6년정도의 경력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병원에서 아파트도 임대 그밖의 여러가지 법률문제도 알아서 해주더군요...따로 변호사비를 내지 않더군요.. 미국은 변호사비 엄청 비쌉니다... 그냥 상담만 한는데도 300~500$ /hr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님들 단순히 미국와서 6개웧 어학연수하고 기다리면되겠지 하시는분들 차라리 미국에 오지 않는게 좋을지도요...병원입장에서도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을거라는거죠...
제가 있는곳은 다행히 간호사 구하기가 어려워서 조건만 되면 무조건 고용하고 있는 분위기니깐요....그러니 한국에서 아이엘츠 통과했다고 미국오면 큰 일 납니다...
네이티브만큼은 아니지만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않되니깐요...
한국도 마찬가지일거예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치고 느리게 말하는 사람 없다는 걸요..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말 빨리 말합니다.
특히 전화상에서는 더 힘들죠...
그리고 미국의사라면 백인들이 주류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건데...
인도의사...중남미의사..등등 한국간호사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악센트가 있어서 이해하기가 힘들때가 많습니다...저두 한국에 있을때는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으니깐요...하지만......힘듭니다....
전 매일 출근하면서 제발 오늘은 인도의사가 아니길 바랩니다....지금은 그냥 트레이닝 일뿐인데도요....나중에 환자 어싸인 받으면 흠.....답답합니다....
정말 당부하고 싶은건 실력을 키우고 오세요...
영어 정말 시작이고 끝입니다....제일 중요해요...
 
2.병원을 어떻게 알았냐?
전 일일이 병원 홈페이지 검색하며 알아봤습니다....
병원리쿠르트에 전화해서 페이,근로시간,,복지...등등요...이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같더군요...
 
3.인터뷰후에 신체검사 하더군요...
drug screen 이라고 이 사람이 향정신성 약물 문제가 있는가 여부를요...
그 밖에 신체검진하구요...
 
4.희망부서 에서 일하고 싶으면?
인터뷰할때 묻습니다...경력이 어케되는지 ..어디서 일하고 싶은지...등등등...
근데 제가 보니 보통 한국에서 일한 유닛이 참고가 많이 되더군요..
예를들면 외과면 외과에서 일하구...
 
5.생활비는 어케 되냐구요?
상상을 초월합니다...
캐나다에서 온 캐롤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7개월간 하우스 임대료랑 그 밖의 것들을 지원해주더군요...이때 또 느꼈습니다..실력되니
미국에서 하우스 임대료 무지 비쌉니다...방두칸에 화장실 부엌 있으면 2000$/month 정도 합니다...
그러니 실력쌓아서 오세요... 병원에서 돈 내줍니다...
 
6.병원은 어떻냐구요?
한국의 병원시스템과 많이 다릅니다...님들도 많이 들어 보셨을거예요...
의사가 병원에 상주하지않는다....맞는 말입니다...
저두 아직은 100%알지는 못하지만...시스템자체가 on call 이 잘되어 있어서 한국의사들처럼 연락않되고 하는 문제는 없어요...
물론 레지던트 ,인턴 들은 있구요,, 하지만 얼굴보기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넘 바쁘더라구요...대신에 PA 라고 의사어시스턴트라고 한는 분들이 의사의 일을 한몫하고 있죠...
그만큼 간호사의 책임이 더 많구요....
요거는 시간 날때마다 올릴께요... 이야기가 넘 길어질것 같아서요..
 
일단은 먼저 미국에 온  간호사 로써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자신이 직접 부딪혀야 한다는 것밖에 말해줄수가 없네요...
님들 ....엔클은 그냥 하나의 과정일뿐입니다...
 
 
 
 
 
 
 
  • maplecreek
2010.01.16
와~!!그 바쁘신 중에도 자세한 그리고 따끈한 현지 소식을 주셔넘 감사합니다.분발하여 실력을 높이도록 노력하렵니다.암튼...경제가 나쁘다고 걱정할일이 아니라 ...그만한 실력만 갖추면 돈 내주며 모셔간다니...한편 안심이 되면서도 ..자격지심이... 정말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가끔 그곳 소식주셔서 힘을 얻도록 부탁 드립니다!!
  • 나린건이맘
2010.01.16
정말 부럽네요. 그만큼 노력하셨겠지요!!
가끔 이것 저것 소식 올려주세요.
실제 일하시면서 글올리시는 샘은 처음이라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모두들 열공하고 있으니 샘께서 행운을 전해주세요.
  • 뷰티플
2010.01.18
트레이닝중이신데도 시간을 내어 글을 올려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저처럼 지금 미국취업준비를 하는 간호사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영어공부는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 유랑
2010.01.29
선생님 계신곳이 어디인지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mme98 10.01.17 조회: 5352 코멘트: 2
moonmi 10.01.16 조회: 5261 코멘트: 1
tamps 10.01.16 조회: 5716 코멘트: 4
제발! 10.01.16 조회: 5021 코멘트: 1
tamps 10.01.15 조회: 5860 코멘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