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도쿄 합격수기~^^(정말 쓰고싶었어요..ㅋ)
향수 2009.11.21 조회: 5966 |
합격수기들 보면서
언제쯤이나 나도 저런걸 쓸수있을까 ㅠㅠ 얼마나 쓰고싶었는지...
우선 제가 도착한날 비가 많이 와서 정말 고생했답니다.
호텔을 안잡고 갔거든요.
제일 가까운 호텔을 직접 가서 잡으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왠걸..
그 근처 호텔들.....
완전 다 국제급 호텔입니다 ㅠㅠ
엄청나게 크고 엄청나게 비싸요 ㅠㅠㅠ
그리고... 피어슨센터 찾는거 진짜 보통일 아닙니다.
이게 말만 어렵다 어렵다 하는게 아니더군요..
비맞으면서 몇시간을 헤맸는지 몰라요..
시험보기전날 호텔잡느라 피어슨센터 찾느라 케리어끌고
비를 하도 맞았더니 온몸이 아프고 몸살기운까지 있었더라는.. ㅠㅠ
그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태까지 합격수기에 나왔던 근처 호텔이나 피어슨센터
말뿐만이 아닌 실제 사진을 올리려고 찍었거든요 ㅋㅋㅋ
근데 제 동생이 디카를 가져가서..;;
갖고 들어오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기타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본론(시험)으로 들어가면~
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75문제를 풀었어요.
타자치는 시험보는 분들이랑 같이 봐서 좀 신경쓰였다는 소리를
눈여겨 안봤는데 그게 뭔지 알겠더군요.
채팅하는 듯이 계속 타자치는 시험을 보더라구요.
신경쓰였지만 해드셋끼고 하면 괜찮습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긴장하고 고대하고 바라던 시험이었는데..
어쩜 생각지도 못하게 왜이리도 졸리던지요;;
계속 졸려서 막 스트레칭하고 순간순간 졸아서 꾸벅거리면서 시험봤습니다.
그래도 되도록 하나하나 신중하게 풀었어요.
하나하나 풀다보니 50문제정도밖에 안풀었는데 2시간정도가 지났던거 같아요.
아 이러면 너무 늦어지겠구나 싶어서 그뒤로 조금더 속도를 내긴 했는데
그래도 틀리는 것보단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보는게 나은것 같아요.
60문제가 넘어가자 다행히 희망이 보이더군요.
조금만.. 조금만.. 75문제가 다가오길.. 그리고 75문제에서 화면이 꺼지길..
얼마나 고대하고 기대했던지요..
ㅈㅂ에서는 많이 안나왔습니다. 3~5문제정도 나온듯해요.
하지만 문제풀이하면서 나온 강의부분에서 참 많이 나온것 같습니다.
멀티는 4문제정도 풀었고 다양하게 나왔어요.
생전 처음보는 듣도보도 못한 약도 나왔구요.
알츠하이머에 레보도파 쓴다가 나왔는데.. 사용가능한가요??
cushing, migrain 2문제, 정상성인증상 고르기,
green leaf vegetable관련 2~3문제 나왔고
C-defficle precaution 3문제 가량 나왔어요.
전 precaution이 많이 나온편인데 HIV PCP, RSV, sigella, scabies, influenza 등등 종류별로 다 나왔네요.
전 우선순위랑 약물을 다 들었는데
정리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internal, external RT 2~3문제나왔구요
murmur나 S1, S2 관련 문제도 나왔어요.
assign 2~3문제나왔구요
계산문제도 3~4문제 나왔구요.
MUGA scan이 나왔어요. 이거 정말 옛날에 본거같은데 기억이 잘안나더라구요.
드레그나 그림문제나 그외 특이한 유형 문제들은 안나왔습니다.
기타 자세히 정리한건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어느 메일로 보내드리면 될런지...?
샘 뵌적은 없지만 언제나 샘과 함께 해온 긴 시간이었네요.
처음 엔클렉스라고 끄적끄적 툭툭 건드렸던건 벌써 몇년전인데
이제서야 pass 글자를 보고나니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그땐 뭣 모르고 이론강의 신청해서 듣곤 했는데
뭐 시험에 도움이 될런지 안될런지는 떠나서 강의를 듣는건 좋았어요;;
근데 나중에서야 유명한 강동학원으로 옮기면서
내가 만약 강동학원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오싹해지더라구요.. 엔클렉스 강의엔 강동학원 강의가 필수항목이라는..
공부하면서 여러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갔다와서 ㅈㅂ만드는데 도움주신 선생님들도 그렇고
블로그같은데에 손수 정리해놓은 자료를 올려놓아주신 선생님들도 그렇고..
참 많은 도움을 받아 제가 감사히 pass 했으니
저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싶어요^^
무조건 문제 똑같이 나오길 기대해서는 절대 안되는 시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시험이 아니기때문에 답만 외우지 말고
문제풀이에 나오는 이론도 반드시 같이 공부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게 또 하나의 쪽집게 강의라고 해야겠지요.
서울에 5대 대학병원중 하나인 병원에서 3교대를 하면서
엔클렉스를 같이 준비한다는게 참 쉽지 않았어요.
제가 그렇게 늙은 나이는 아니지만 3교대를 하면서 많이 허약해진 체력덕분에
데이끝나고 도서관에 앉으면 꾸벅꾸벅 졸기 일쑤고
이브닝 전에는 빨리 일어나는게 너무나 힘들고..
뭐 그래도 틈나는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ㅋ
도톰한 스프링 노트가 엔클강의 정리로 거의 한권이 다 완성되어갑니다... ㅋㅋ
그럼 어제 귀국하자마자 그담날 나이트라 그전에 확인하고싶어
안달복달했는데 단지 48시간이 아니라
뉴욕의 시간을 유념해야할듯해요.. 48시간시간쯤.. 12시쯤부터 밤11시까지
11시간을 눈빠지게 기다렸어요;;
아무튼 선생님 다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너무나 쓰고싶었던 합격수기라 쏟아지는잠을 겨우겨우 밀어내며
합격수기를 쓰고있습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하면 됩니다.
fail은 조금 덜 했기 때문일뿐 안되는 것이나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른 샘들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마세요~
hanuebaram
09.11.24
조회: 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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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ara21
0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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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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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쓰얌
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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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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