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월 8일 도쿄에서 시험 봤습니다.

지금 유료로 pass확인했습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ㅠㅠ

정말 원장님께 감사드리고요, 이전에 합격수기 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7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강의 들었구요, 10월에 문제 바뀐다는 말에 얼마나 걱정을 많이했는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여기 써놓은 합격수기 보면서 괜찮을거라며 마음 다잡고 공부하곤 했습니다...

 

저는 아침 9시 시험이었고요 도쿄는 정말 GMAT 인가 하는 시험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랑 다른 한국 선생님 한 분 이렇게 둘이 시험봤구요 너무 일찍 갈 필요 없습니다. 8시 40분-50분 정도 가셔도 될 듯 합니다.

 

75문제 1시간 50분 풀었고요, precaution 5-6, 약물 7-8, 계산 1문제 객관식, LPN 및 다른과 가서 볼 환자 등 2-3문제, 아동 질환 2문제, 모성 2문제, MS multi 및 우선순위가 대부분이었고 화상에서 2문제 등 정말 골고루 풀었습니다.

처음에 잘 풀어야한다는 원장님 말씀이 계속 기억나서 정말 강의 떠올리며 열심히 풀었더니 뒤쪽으로 갈수록 수업시간에 맨날 했던 문제들이 나왔어요.

ㅈㅂ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원장님이 필기 해주시는 내용들 잘 외우고 가시면 되고요...숙소와서 프린트 살펴보니까 잘 모르던 문제도 프린트에 다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영어 해석이었습니다.

시험장 가면 쉽다고 하셨는데ㅠㅠ 그건 아니었어요.

일단 문제가 짧은게 아니고 문장이 엄청 길어요..예를 들면 어디 병동에서 누가 cardiogenic shock에 빠졌는데 다들 모여서 회의를 해서 무슨약을 줄지 상의하고 있다. 맞는거 멀티 이런식이예요. 문제가 딱 떨어지긴 하지만 그걸 다 해석하지 않고 문제를 풀기엔 너무 불안하고..ㅠㅠ 예문도 생소한 단어가 좀 많았습니다ㅠㅠ

다른 선생님들 말씀처럼 두 개 중에 하나가 항상 헷갈렸고 멀티는 생각보다 딱 떨어지는 답이 많았습니다.

공부하실 때 예문같은거 영어로 하면 이렇게 되나? 하고 살짝 보고가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숙소는 일정통에서 있었고요 사장님, 사모님 두분 다 모두 좋으시고 아침밥 정말 푸짐하고 맛있게 해주셔서 시험보는 내내 든든했어요.

여행정보도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차로 시험장까지 태워다 주시고 정말 좋았습니다.

방값은 3500엔이었구요 일본 물가에 비하면 정말 싸게 잘 자고 온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머릿속에 외우려고 노력했던 문제들 이제 정리해서 원장님께 보내야겠어요^^

언젠가 저희 병동 환자가 축복받은 직업이 간호사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