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캘리포니아입니다.
오동숙 2008.06.07 조회: 9091 |
원장님.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 온지 이번 6월 말이면 1년이 됩니다.
병원에 근무한지는 4개월이 되었구요.
처음에는 전화오는 것이 그렇게 두렵더니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요.
전화로 의사한테 notify하고 order 받고 하는 것들이요.
지금은 night 근무라 의사하고는 전화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하루에 한건?-
아무래도 밤이라 보호자들한테서는 환자상태를 묻는 전화가 꽤 옵니다.
6개월 1년 지나면 편해진다고하니 그 말만 믿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있답니다^^
아직 쿼터 막힌 것 때문에 간호사님들이 미국에 들어와도 일할수가 없으니
참 답답한 일이죠.
저희도 간호사가 너무 없어서 매일 쩔쩔매고
주 3일 정규근무인데 사람이 모자라 staffing에서 전화가 많이 온답니다.
하루 더 일해달라고요..
근데 저는 아직은 좀 힘들어서 overtime은 안하고 딱 3일만 일하는데
저처럼 조금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한달에 하루만 일을 더해도 연봉이 만불이 뛰니까
다들 돈때문에 일을 더 하게되나봐요.
그래도 원하면 돈을 더 벌수 있고
돈 안벌고 쉬고싶으면 정규시간만 근무하면 되니
좋은 거죠.
원장님.
말씀하실때 늙은이. 노인네 하시는데
40넘은 저도 여기서는 완전 평균연령 이하에
특히나 아시안 여자들이 어려보여서그런지
제가 병원 경력 20년이라고하면 다들 니 나이가 20인거지??
한답니다.
한국에서 떠나올때 같은 병원 사람들이 "은퇴할 나이에 웬 액팅?" 이라고
놀렸는데.."손이 느려서 어디 액팅하실 수 있겠어요?"하는 놀림도 받구..
선생님도 절대 나이 많으신 거 아니니 그렇게 말씀하지 마셔요(말씀만 그런거지
속은 어떤 젊은 사람 못지 않으신거 알아요).
원장님.
건강하시구요. 또 소식 전해드릴께요~
mutacil
08.06.22
조회: 10183
코멘트: 5
|
mutacil
08.06.18
조회: 7961
코멘트: 2
|
오동숙
08.06.07
조회: 9092
코멘트: 2
|
chinohills
08.03.30
조회: 8262
|
쑨
08.03.18
조회: 8729
코멘트: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