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도쿄 PASS!!

레이나 2009.07.14 조회: 7325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
저는 작년봄에  이화엔클렉스를 직강수업을 들었습니다.
한 사이클을 다 듣지 못하고  일 그만두고 지방으로 내려와서
이화 총정리 듣고,리핑코트 문제 풀고(인강으로)
혼자서 노트정리 다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연히 알게된 강동학원.
이화밖에 몰랐던 때라 어리둥절 했습니다.
수업도 다르고 문제 풀어나가는 과정도 달랐고.
심지어 같은 문제인데 답도 달랐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어리둥절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이 답이 하나가 아닌시험이라 이해하고..
또, 시험에서 직접단어하나하나 꼼꼼히 읽어가면
절충해서 풀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강동 딱 1달..시험보기전날까지 20강을 들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부족한것같고(마지막에 약물땜에...ㅠ ㅠ)
시험이 10일..7일 다가올수록 모르는 문제나 약물.. 안풀리는 문제
가 나오면 눈물도 나왔습니다. 답답하고 불안하고.. 내가 시험날짜를
미뤄야하나... 수업을 더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강동의 격려에 힘을냈습니다,
예습 복습은 기본입니다. 이거 안하고서는 절대.. 공부안됩니다.
복습이 더 중요하구요.
왜 틀린건지 왜 맞는건지.. 꼭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외우는건 외워도 지장이
없는 것에서만 가능합니다.
시험 절대 똑같이 안나옵니다.(저는 사실2문제는 똑같았다는 ㅋ)
 
그렇게 제 노트정리와 강동수업인터넷1달 강의로 파고 또 파고..
원장님이 말씀하실때 그냥 멍하게 그런가 보다 하고 듣고 있으면 안됩니다.
원장님 머리속이랑 같아지려고 해야합니다.
저는 예를 들면 원장님이 문제 읽고 답찾아갈때나 아니면
매일 반복되는 요약핵심내용을 같이 말하고 적고 또.. 탐구합니다..
이 문제가 더 변경되면 어떤 답이 나올까.다른 예문이 나온다면 답이 어떻게 달라질까 ? 이런문제가 드래그로 나온다면?
계산문제라면? 아니면 여기서 우선순위라면?.. 등등..
 
아무튼 한문제 한문제가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달후 시험장에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내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때.
한숨도 쉬고 우울한 표정도 짓다가 잠시 스스로 쉬었습니다. 멍하니
컴퓨터도 바라보고 스트레칭도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천천히 영어 한글자 한글자 읽어가며 상상하며.. 풀었습니다.
예를 들면 "간호사가.(여기서 어떤간호사인지 또는 여기서 부터 정신문제일지 성인문제일지 아동문제일지.. 계속 폭넓게 생각하면서 읽습니다.). 입원한 환자. 3일 됬고(정신과문젠가? 하며 의심해봅니다.... 음.. 질병이(점점 구체화되고 문제의 파트가 어느정도 파악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일 먼저.. 할거는.. 뭘까..."
이런식으로 문제를 정확히 읽었습니다.
 
답이란거는 문제가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문제를 읽고 이해 할때까지
답을 안봤습니다. 문제 이해되면 답을 살짝 유추한 뒤에 답을 봤구요.
 
그렇게 60문제를 의자도 돌려가면서 스트레칭도 살살 해가면서 약물
문제 나올때마다 한숨도 쉬어가면서.. 심지어 시험보라고 준 펜과 종이에
낙서도 해가면서 제 자신을 먼저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쉴거나고 컴퓨터가 물어보길래
저는 천천히 쉬면서 풀었던 지라.. 빨리 얼른 풀고 나가고 싶은마음에
계속 했습니다.
 
75문제만 풀기를 공부할때부터 기도했고 문제 푸는 도중에도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쉬지않고 2시간만에 75문제 풀고 나왔습니다.
(멀티 5문제, 드래그(eye drop),아동 여성 골고루 3-4개씩, 나머지우선순위.
약물 7문제(원장님이 10개넘어가면 떨어질가능성 있다고 해서
약물 나올때마다 문제를 째려 보며 미워했다는 ㅋㅋ)-계산안나왔어요
 
시험 마치고 나와서 실실 웃으면서 집에 전화해서 합격한것 같다고 .. ㅋㅋ
(그러나 돌아오는 내내 틀린 문제가 자꾸 떠올라
불안해서 소화 안되고.. 설사하고 ㅋ)
 
그랬습니다. 75문제중에 처음보는문제 4-5문제 였구요
나머지는 다 본 문제였습니다.
제 기도가 통한걸까요.아는 문제만 나오길 매일 기도했습니다.
항상 무슨일이든 스스로 에게 주문을 거는것도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학원에서 할까 저기학원에서 할까
그런거 따지기 보다는
우리는 다 간호사고.
(원장님 마인드 멋집니다!!)
서로 도와야 서로 잘 살수 있습니다.
 
자기에게 맞고 스스로 만족하는곳이면 어느곳에서나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이화와 강동 두곳모두 들었지만
어느 한곳이 좋다나쁘다 할수 없이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평가하기 보다 저 스스로 믿고
둘 다 따랐습니다. 다른 사람말 듣지 말고 본인이 선택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하면 됩니다. 하는 도중에 흔들리지 말구요
 
그래서 아마 합격이란 선물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눈뜨자마자 눈 감을때 까지..! 그래 나도 한번 잔디 깍고 눈썰어 보자!!
하며 정말 미쳐 보자 했습니다,.
직장도 그만둬서 경제적인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도
'-주변에 험담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돈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니라면 돈생각은 아예 잊어라-
 - 포기하지 말라- 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에게 보험들었습니다. 이제 더 큰 영어의 산이 기다리고
있지만,  합격의 자신감으로 더욱 더 높이 뛰어올라 가고 싶어요.
 
합격수기 읽으시구 다들  공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더 나은 간호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요~~~^-^!!!!
  • 도우미1
2009.07.15
합격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드리구요~~
축하 축하드립니다.
  • 미국가자^^
2009.07.16
ㅇㅎ에서 몇년해도 안되었던 것 여기와서 한달만에 패스하셨네요!! 와우^^ 합격 축하 축하드려요!!
저도 ㅇㅎ에서 오랜동안 공부하다가 안되어서 강동 듣기 시작했어요!!
이론으로 하는 공부가 문제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돈 버리고, 시간버리고 정말 아까운 시절을 ㅇㅎ에서 보낸것 같아요ㅜㅜ
샘 글을 읽고 저도 더 힘이 나네요~~
정말 부러워요^^
  • 랄라랄라라
2009.07.16
원장님 마인드에 한표!!^^
다같이 힘을 모아~~한국간호사의 저력을 보여주자구용!!ㅋㅋ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힘내화이팅 09.07.20 조회: 10853 코멘트: 5
꿈꾸는자 09.07.16 조회: 7588 코멘트: 2
레이나 09.07.14 조회: 7326 코멘트: 3
예은엄마 09.07.13 조회: 5354 코멘트: 3
ㅋㄷ 09.07.13 조회: 4982 코멘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