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시험 보고 2주 지났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던 2주가 정신없이 공부할 때 보다 더 힘이 들었어요. 이제나 저제나 피어슨에 들어가보고, 뉴욕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달라고 보채고 ..... 전 75문제 2시간 30분동안 풀었구요, 한 두 문제 빼고 거의 아는게 나와서 당연히 합격이겠구나 했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늦게 나오다보니 기진맥진해지고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함이 찾아오더군요. 시험볼때는 기분 좋게 봤었는데... 암튼 매일 몇 번씩 피어슨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 하는 작업을 오늘서부터는 안 해도 된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강동학원을 후배한테 소개받고 알게 된 것이 제겐 큰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작년에 괌에 가서 한 번 떨어지고 (그래도 친정 엄마 모시고 가서 스쿠버다이빙 하면서 신나게 놀다가 와서 억울하지는 않았지요) 이번이 두번째 시험이었는데 처음 시험 볼때는 사실 공부도 많이 안했지만 정보에 너무 어두워서 문제 처음에 나오는 오렌지색이 뭐냐는 그런 문제가 나올때 황당했어요? 무시기 이런 문제도 다 있나하구요. 전혀 들은바가 없어서요. 암튼 오늘에서야 합격결과를 알게되어 너무 기쁘고, 원장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어요. 원장님의 도움이 아니였으면 이 길고 너무도 멀고 험난했을꺼예요. 이제부터 영어공부도 슬슬 해야되겠지요?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