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란 세월뒤 합격입니다^^

참쉐 2009.03.03 조회: 5758
전 이놈의 엔클렉스에 사연이 참 많습니다.
 
2006년도 3월에 이대 이론 강의를 듣고 그해 7월에 적중문제강의 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험 허가 가 나지 않아(마음도 많이 앞섰었죠) 병원까지 그만두고 셀프 스터디만 몇달을 하다 학사로 편입하기 위해 12월에 재취업을 하게되고 학사시험을 치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07년2월에 1차 시험을 쳤었습니다. 붙을리가 있을까요...그땐 한국에서 시험쳤으니 경험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학사 합격 발표나고 학사생활중에 센타가 문닫는다고 하여 5월에 막차로 2차 시험을 한국에서쳤어요
 
이전해 이대에서 받은 자료를 갖고 공부를 했어요 그 때 적중문제강의 들으면서 수기로 노트정리를 해서 스프링노트까지 만들었었거든요 ,,,정말 붙을줄 알았어요....떨어지고 난 다음에 얼마나 절망스럽던지 (독서실에서 쳐박혀서 잡아먹듯이 공부를 했거든요  .....
 
.영어문제겟다 싶어 접고 다시 취업해 학사생활만 열심히 했죠 그러다가 2008년 9월에 졸업도 되가고 이젠 다시 해야겠다하는 찰라에 보통 강동에서 듣던 샘들은 다 합격을 하더라구요 ...
 
12월에 수강해서 듣다 결혼일정이 힘들어 또잠시 보류 
2009년 2월2일날 유효날짜 확인하다 헉......25일까지데요 
다행이 고연차샘께 사정을 말씀드리자 양보해주셔서 급하게 날짜를 잡았습니다
24 일자 유일하게 필리핀에서만 딱 한타임에 가능하데요...허니문 여행사에 모든 일정 던져놓고 데이마치고 집에 와서 인터넷 강의 듣다 신랑 저녁밥챙겨주고 줄곧 집에 틀어박혀 12시까지 강의 듣고 공부했어요 저희 신랑 도 저때문에 한달내내12시가 되어야 집으로 들어왔답니다.(공부방해된다고)
 
예전같음 신랑이고 집안일이고 머고 다 던져 버리고 매달렸을텐데 원장님 강의 듣는동안 그냥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제 할도리 다하면서 해야지 맘 먹었었거든요... 별것 아닌 엔클(원장님왈)하면서 궁지 몰리면 앞으로 더 못하겠다 싶어 맘 편하게 먹었죠(난 당연히 된다) 1박3일 일정으로 나이트하고 그다음날
23일날 두시간 자고 짐챙겨서 대구 리무진을 타고 김해로 가는 버스안에서 남편이 선물이라며 목에걸어준 엠피에서 흘러나오는 '거위의 꿈'들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의 허비했던 시간들이 아까웠고 한달간의 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무슨일이 있어도 꼭 합격하리라 입술을 꼭 깨물었어요
 
공항에서 4시간을 대기하면서 계속 리뷰하고 필리핀에 새벽 1시에 도착 호텔에 들어가서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다음날 센타에 가서 하지도 못하는 영어 주절주절하면서 시험을 쳤죠...먼저 가신 분들 자료를 받아 대충 읽고 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센타에 들어가 번호표를 받아가라는 데 아무도 안가져 가는거예요. 정막속에 1번을 집어 들자니 눈치로 어떻게 하는 지 봐야할 표본이 없어서 누군가 들고 가길 기다리다 4번째로 들고 영어는 못알아듣겠고 다른 분들이 하는 것을 유심히 봤죠
 
여권의 싸인이랑 다르다며 4번을 하고 시험실 대기장앞에서 주의 사항을 듣다 무조건 ok했더니만 갑자기 귀마개 주데요..헐...하며 받아 들어가서 문제를 풀기시작하는데 스타트 부터 생소하데요....울컥하는데 원장님이 정신 똑 바로 차리면 공부한데서 응용할 수 있단 말이 생각나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죠 슬슬 적중문제를 타기 시작하고 해석이 안되는 문제는 5분이고 10분이고 째려보니 강의 시간에 풀었던 한국말 문제들이 스치면서 아 그 문제구나 생각들어 다시한번 쳐다보니 갑자기 해석이 되대요..신기했어요 73번 문제는 지금부터 3개 맞추면 합격이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집중해서 풀었어요 다행이 적중문제에서 봤던 문제 2개랑 다르긴 했지만 응용해서 풀수 있는 우선순위가 나왔어요 75번 풀자 컴이 깜깜... 아싸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손을 들고 센타 밖으로 나와 1층 로비 문을 나서는데 제 몸속에서 갑자기 뭔가 빠져나가면서 박하먹을 때 드는 그런 시원한 기운이 온 몸으르 감돌데요...
그러면서 맘속으로 외쳤죠 '아듀 엔클 아듀엔클 아듀아듀' 
 
시간이 없어 허니문 여행사에 의뢰해 저는 가이드를 통해 다녔어요
3시에 들어가 5시에 나와 필리핀 병원도 가고 학교도 둘러보고 sm몰에 가서 저녁도 먹고 윈도우 쇼핑도 하고 맥주한잔 하면서 오랜 친구같은 가이드와 여러 인생얘기를 주고 받고 새벽 1시에 공항으로 도착 나름 영어 했느데 잘 안통하데요..ㅋㅋ
 
공항 대기실에 앉아 문제 잊어버릴까봐 그동안의 적중문제시험지 찾아가서 문제를 다 찾고 나서 고개를 드니 사람들이 다빠져나가고 저만 남은 거예요..
허니문때 1gate로 나가 무작정 거로 나갔디만 비행기 탈려는 순간 노노노 하며 난리데요 전 16gate였는데...ㅋㅋㅋ   당당하게 16으로 갔더니 갑자기 사람들 빨리빨리하며 제 등을 밀어 주시데요 흐흐 비행기 날으기 3분전에 내려갔어요....
국제 미아 될뻔 했ㅇ요..... 김해에 도착하니 25일 아침 8시 대구들어오니 10시  두시간 자다 준비해서 병원 출근.....
 
합격하고 병원 샘들께 얘기했더니 다들 저의 어뚱한 행동에 놀래서 눈이 휘둥그레..
그래도 잘했다며 다들 축하해주셔서 넘 고마웠어요...
 
제가 바로 대구의 강동학원 홍보걸이 됐다면 말 다했죠??
 
2년간의 긴 세월끝에 이렇게 엔클 막을 내리고 이제 죽어라 영어준비를 할 작정입니다  ...원장님 강의 들으며 낭비해온 2년이란 세월이 너무 억울하고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그래도 엔클 고생한 사람은 영어를 더 잘 열심히 해서 잘되더라던 격려의 말씀 가슴에 새기고 고고 합니다....
 
저희 남편이 강동 원장님께 넘 감사하다고 꼭 인사 전해 달래요...^^
제가 강의 듣는 순간 부터 저희 남편은 합격할 거란 확신이 들었답니다.^^
 
제 주변에 새롭게 엔클을 준비하는 동생들이 많아서 무조건 강동 믿고 따라가면 합격이라고 다짐을 주고 있답니다.^^
 
결혼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은 아줌마 이지만 결혼과 가정이 나의 길을 가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세계를 나가고자 하나 고민이 되시는 주부님들께 힘이 되셨음 하는 맘으로 지겹지만 긴 글을 남겼습니다.
 
이번 공부를 하는동안 only way라는 다짐을 하게되엇고 준비가 된자에게 강동을 물려주시겠다는 원장님 말씀 가슴에 새기고 그것을 목표로 세계를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ㅋㅋㅋ..(근데 이정도로 맘이 커졌다는 뜻이지용..ㅋㅋㅋ)
 
원장님 저에게 이런 큰 포부를 갖게 해주시고 용기 주셔 감사해요^^
 
저는 계속해서 강동에서 영어를 준비할 작정입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화이팅^^
  • 도우미
2009.03.03
진정 멋진 샘입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긴 세월이 걸렸지만.. 꿈 잃지 않으시고 이루어내신 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 아기사슴
2009.03.03
글 진짜 재밌게 쓰셨어요 ㅎㅎ 아듀엔클 축하드립니다 ^-^
멋져요 선생님,이제 더 큰 목표를 위해 아자아자~!
  • 소똥
2009.03.03
축하드려요..전 낼 셤치로 일본 갑니다..^^;; 전 이번에 재수인데...잘 쳤으면 좋겠네요...다녀와서 저도 꼭 합격 수기 적었으면 좋겠어요...*^^*
  • 솔체
2009.03.03
축하드려요~전 3월 말에 필리핀 셤인데..필리핀 센터 정보가 없었는데...합격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괜잖으시다면 이메일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참쉐
2009.03.03
제 멜은 midal4@hanmail.net입니다^^
작년 9월경에 필리핀에서 시험치신분이 정보를 올려놓으셔서 저는 그분꺼 출력해서 들고 갔엇습니다. 자세하게 적어놓으셨더라구요,,, 모두들 아듀 엔클을 향해 힘내세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랄랄라애니 09.03.05 조회: 5601 코멘트: 5
sophiee 09.03.03 조회: 4863 코멘트: 5
참쉐 09.03.03 조회: 5759 코멘트: 5
Anne 09.03.02 조회: 4827 코멘트: 2
iclamx 09.03.01 조회: 5000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