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소리 질러 감사를..
betty 2009.01.18 조회: 5005 |
이번이 두번째 시험 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공부도 대충하고
어떤 시험인인지 알아나 보자고 가서
아니나다를까 fail 했습니다.
바로 다시 공부를 할려구 했으나
큰 수술을 하게 되어서 다시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수술후유증인지 노안이 일찍 와서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돌아서면 까먹기를 반복반복.
초등학생 시간표를 짰어요.
하루 4시간만 자고 집안일 꼬박꼬박하고,
직장에서는 약물 쪽지 들고 다니면서 하루 5개씩 꼭 외웠어요.
그래두 일주일 지나면 그전 것은 생각도 안 났어요.
강의전 미리 문제 답체크하고
강의 후에는 틀린 문제 중심으로 다시 복습,
첫달은 한 30% 틀리더니 마지막 달은 한 10%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아예 고무 바지 입고 가서 신발도 벗고 시작했어요.
우선 순위는 제가 거의 안 틀려서 그런지 5문제 정도,
대신 제가 아동, 모성을 자꾸 틀려서인지
퐁당퐁당으로 계속 나왔어요.
시험 일주일 전에 제가 집중적으로 약한 부분을 review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시간 없다고 원장님 강의 뒷부분 포기하시는 분 있다던데
저처럼 아동, 모성에 빠지게 되면 위험해지겠죠.
거의 각각 20문제 정도, 나머지 약물 5문제, 기타 기본 간호학 등등
우리가 답으로 갔던 옵션 보다 더 심한 증상을
나열하는 문제들이 많아서
꼼꼼히 읽어보고 확실하게 가야 될 것 같아요.
어쨌건 75문제까지 가니까
이걸로 끝이면 다시 fail 하겠구나 했더니
다시 76이 시작 되더군요.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여기서 내리 3문제 맞히면 합격이라는
원장님 말씀이 환청으로...
89번에서 컴이 꺼졌어요.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대충 살던 제 인생에 불을 확 당겨 주셨어요.
성공한 인생을 살겠습니다.
사랑하구요,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절대합격
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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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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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y
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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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주
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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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봉봉
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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