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습니다. 원장님 ! 감사합니다.(조지아에서)

클라라 2009.01.02 조회: 6093
 1월1일 새벽2시.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고 막 집에 도착해서 확인한 결과.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그리웠던 단어 한마디. pass..... 그저 눈물이 주르르.
남편과 딸을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주님 감사합니다. 남들은별것 아니라는 Rn 시험 . 저 역시 처음엔 그랬습니다. 3년전 인터넷사이트를 통해서 강동을 우연히 만났고 att도 신청도 하기전부터 어떤강의인지 연습삼아 수강하기시작했습니다. 임상에서 떠난지도 어엿20여년이 되어가고 병원근무할때도 주로 행정업무를 보았기에 무엇하나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내가 간호사를 했는지 할 정도였지요. 나이도 50을 바라보며 . 10여년전 위암수술에 항암치료까지 받은 후유증으로 빈혈증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주사와 약으로 연맥해 왔기에 항상 힘들었던 세월 속에서 뭔가 나도 지나가 버린 시간을 보상 받고싶어서 뭣 모르고 뛰어 들었다가 칠전팔기로 해냈습니다. 동영상 강의 하나로 하루종일 걸려야 했던 시간들. 연달아 들을수 없어서 강의 듣다가. 드러 누웠다가....발등에 iv 꽂고.  .... 아이들도 엄마 그만해 . 그 소리에 끝까지 엄마의 저력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픈 엄마가 아닌
이제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 2008. 2월엔 hold에 걸려 또 몇개월을 보내야했습니다. 2개월 차이로 치룬시험 점수 차이가 너무난다고 도저히 제 실력을 믿을수없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답장을 보냈지요. 나는 정당하게  시험을 보았는데 왜 합격을 안 시켜주냐고 항의했지요. 그러나 끝내는 자기 방침에 따르라면서 또 다시 시험을 보라더군요(수수료 없이)  그러나 또 fail.... 이제는 그만이다,했는데 지금까지의 노력한 수고가 아까워서...항상 원장님 하시는 말씀 끝까지 하면 이것은 되는시험이다라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셨기에  그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12월29일 오후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75문제. 욥션만 좀 틀렸지 원장님강의에서 그대로 설명한것들이 나왔습니다. 우선순위와 약물이 가장 많이 차지했구요, 정신과 1문제, assign 2문제. 식이2문제. drag 1문제. ...  50- 60문제 정도풀다가  어지러워 이러다간 또 fail ?  정신을 차려야겠다 그러자 break time  뜨길래  나와서 초코렛 잔뜩입에 넣고 물마시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 남은 15문제 풀면서 이젠 됐구나 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파란만장한 시간들 두서없이 써봅니다.강동만 믿고 따라가세요. 젊은 선생님들 젊은시절에 열심히 하셔서 멋진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원장님 !! 아직 통화를 못했네요.
너무 감사하구요. 강동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sylviaoh
2009.01.02
축하 합니다! 글을 읽고는 동질감을 느끼는 버지니아 거주자 입니다. 이제 서류준비중 입니다 .조언 부탁 합니다. rniek0516@yahoo.co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도우미
2009.01.02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심을 보여주신 샘~~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 소똥
2009.01.02
축하드려요...선생님 글을 읽고 용기를 내게 되네요...*^^*
이 글을 읽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 죽을놈의 겅부
2009.01.02
저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저도 남은 며칠 열시미 해서 꼭 pass 해야 되겠어요.
  • 아기사슴
2009.01.02
선생님 정말 멋지세요. 이제 건강 더 챙기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화이팅 입니다^^
  • with June
2009.01.02
정말 축하드려요~ 대단하세요~!
  • 파랑새
2009.01.02
클라라샘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영어 열심이 할겁니다.대단한 시험입니다.누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까?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데..축하 드려요..샘..당당한 님이 자랑스러워요.같은 RN 으로써...
  • coc
2009.01.03
너무 축카 드리요...저두 2주후면 쳐야되는데....
용기가 되는 글이엿네요
다시하면..추카추카
  • 열혈메딕
2009.01.03
선생님.존경스럽고 자극을 받네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은 인생행로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 atenechoi
2009.01.06
하핫~! 멋지셔욤...♡♡
  • jiajio
2009.01.09
진심으로 그 열정과 굴하지 않는 선생님의 용기에 탄복하며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나뭐지?
2009.01.12
감동적인 합격수기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더욱 건강해져서 원하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 클라라
2009.01.13
글 남겨주신 여러선생님! 위로해주시고 축하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멋진한국간호사선생님들 다되시길빕니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pass26 09.01.11 조회: 6617 코멘트: 2
맑은하늘 09.01.06 조회: 5181 코멘트: 2
클라라 09.01.02 조회: 6094 코멘트: 13
115 09.01.01 조회: 5657 코멘트: 1
apple525 08.12.27 조회: 5771 코멘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