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홍콩 합격입니다.

minary4 2008.12.08 조회: 4887
이렇게 합격 소식을 알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07년 10월 원서 보내고 기다리면서 8월부터 동강 듣기 시작했습니다.
8월, 9월, 10월 동강 100% 다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내용도 방대하고 원장님이 칠판에
적어 주시는거, 말씀하시는거 다 프린트물에 적으면서 동강 듣다보니
5~6시간은 기본이었습니다..  처음 2주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께 글을 남겼죠.. 너무 내용도 많고 따라가기 힘들다고....
원장님께서는 처음엔 다들 그런다고.. 조금만 참고 따라 오라고... 나중에는
반복되는 내용이 많으니 괜찮을거라고...
직강하면서 옆에 동료들과 함께 정보도 공유하고 이야기도 하면 좀 나으련만
방에서 혼자 동강을 듣는 다는건... 정말.. 참.. 힘들고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
이었습니다. 그래도 원장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2주를 꾹 참고 들었더니 3주째부터는 조금 나았습니다. 약물도 듣던게 나오고, 익숙한 문제들도 눈에 많이 들어오드라구여... 대학병원처럼 힘든 3교대는 아니지만 저도 3교대를 하는 곳에서 일하다 보니 동강 듣고 그날그날 복습하는건 많이 힘들었구여... 하지만 며칠 밀리더라도
복습 한번씩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10월까지 3개월 꼬박 동강 들었구여...
시험 날짜를 12월 4일로 정하고 그동안 프린트물 리뷰하자.. 마음 먹고... 11월 부터 3주간 3개월치의 프린트물 한번씩 다보면서 따로 약물노트 정리한거 다~~ 외웠습니다.. 일할때도 혼자 문제 내면서..예를 들면.. 골다공증 약에 대해서 말해봐..
당뇨약에 대해서 말해봐.. 이렇게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근무하곤 했습니다.
동강 다 들었다고 자신 했지만.. 리뷰 하면서.. 생소한것도 많고 의문사항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장님 질문방에 거의 매일 질문 올리면서 원장님 괴롭혔구여....
그럴때마다 친절히 답변해주신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리뷰를 다 마치고 11월 20일 경부터 다시 동강 들었습니다.. 동강 듣기전 프린트물
출력해서 정말 시험 본다는 기분으로 문제 먼저 풀고.. 정말 이해안되는 문제는 표시해두었다가 그 문제 풀이할때는 더욱 정신 바짝 차리고 강의 듣곤 했습니다.
10월까지는 1,2교시 다 들었구여... 셤 일주일 앞두고는 최신 경향 파악위해 1교시만 들었습니다....셤보고 나오면서 최신 경향 문제가 중요하다는거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구여.....마지막 10일정도 동강 듣고 가길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3시간 동안 85문제 풀었구여.... 멀티, 계산, 드래그 문제 없었구요.
아동 3문제 정도, 모성 2문제 정도, 나머지는 우선 순위, 처음에 정신 문제를 많이 틀렸는지...정신 문제 10문제 이상 푼거 같아여... 역시 틀리면 계속 나오는게 맞나봐여..ㅋ 그래도 나와서 생각나는 대로 연습장에 문제 써보니..원장님 강의에서 다뤘던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사실...... 문제에 안나왔더라도 옵션에 꼭 하나씩은 강의에서 다뤘던 내용이었습니다.....pass라는 글자를 보고 한참이나..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엔클 시작하시는 분들... 그리고 지금 한참 마음 졸이며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주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가 그랬듯.. 다른거(타 학원의 이론강의, 사운더스 같은 문제지)안해도 되는지..
 정말 강동학원 동강만 들어도 합격할수 있는건지.. 궁금하시죠?
--> ㅋㅋ.. 네... 안풀어도됩니다. 다른거 보지 마세요. 시간 아깝고 돈 아까워요...진짜..하지만 동강의 옵션이 4개가 전부 주어지는게 아니고 1~2개밖에 없고 문제도
완벽하지 않아서 막상 셤장에서 보기 4개가 주어지면 헷갈리지 않을까??? 하시겠죠?? 물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 셤 총정리 문제를 조금 풀어봤더랍니다.... 문제도 완전 새롭고 틀리기도 많이해서 오히려 역효과... 왜 이렇게 많이 틀리지?? 하며 셤 10일 정도 앞두고 완전 사기 저하였습니다... 그러니.. 정말 제말 믿으시고 타 문제지 풀어보지 마세요... 그 시간에 프린트물 최신 경향 한번 더 보세요
 
혼자 방에 쳐박혀서 동강 3~4시간 듣는게 솔직히 보통일이 아니죠.. 하지만 나중엔
매일 매일 화면 상으로나마 원장님 만나는게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머리 스타일이 다르시네? 오늘 블라우스 이쁘시네?? 하며 따로 원장님과 만나는 기분이었죠.
그리고 강의 중간중간 열변을 토하시잖아요.... 참 자극이 되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다시금 하게 되고.. ^^
이시간에도 어딘가에서 동강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시는 샘들.. 조금만 힘내시구여..
화이팅~!!! 하셔요..
 
그리고 셤 볼때 몇가지 주의사항 알려드릴게여...
저는 시험이 9시부터라고 하길래 그날 셤보는 학생들 전부다 9시부터 동시에 시작하는줄 알았거덩여... 근데 먼저 도착한 사람은 서류 확인후 들어가는 순서대로
먼저 시험 시작하더라구여... 저는 9시에 맞춰서 들어가느라고 50분에 셤장소 들어갔더니 이미 제가 13번째 였습니다.(홍콩 셤장은 하루에 15명이 셤 봅니다.)
그러니 괜히 다른층에서 기다리다 가지 말고 도착하는 대로 그냥 셤장소로 가세요..
그리고 그날 아침에 공부좀 한다고 프린트물 무식하게 가져가지 마시구여...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볼 생각이면 간단히 정리한 노트정도.. 그리고 안가져가셔도
되여.. 어차피 셤 당일에는 머리에도 안들어와여..ㅋ
처음 가면 번호표를 줍니다. 이게 들어온 순서대로 주는 거구여.. 또한 자기가 앉을
컴퓨터의 번호입니다. 번호표 받고 ATT, 여권 가지고 앉아있으면 순서대로 번호 부르고 서류 확인하고 여권에 있는 사인 직접 써보게 해서 똑같은지 확인하고 두번째 손가락 지문 확인하고.. 작은 카메라 앞에 앉아 사진 찍습니다. 이 사진이 나중에
면허증에 들어가는 사진 이랍니다.. 그러니 그날 아침에 정신 없더라도 화장 조금 해서 가셔요...^^
 
처음에는 연습문제 몇개를 풀어요.. 예를 들면 멀티 문제에서 보기 4개(사과, 바나나, 기차, 버스)를 주고 다음중에서 과일을 골라라.. 1,2번 누르면 되겠죠??
이런식의 연습문제를 6~7개 정도 풀면 '연습문제 더 풀거냐?' 하고 화면이 떠요..
거기서 'NO' 누르면 그때 부터 문제가 시작되고 시간이 가는 거죠..
그리고 75문제를 안풀었는데도 셤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나면 '쉬는 시간 가질거냐?'
하고 또한번 화면이 뜹니다.. 거기서 'YES' 누르고 가만히 손 들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안내해줍니다...  그 쉬는 시간.. 소변 마렵지 않더라도 그냥 쉬세요...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스트레칭 한번 하시구여... 다시 마음을 다잡고 셤 보시믄 되여.... 셤이 2시간 전에 끝난다면 이런것도 필요 없겠지만.. 2시간... 자기도 모르게 그냥 갑니다... ^^ 75문제에서 화면이 확 꺼지기도 하고 76문제 넘어 가기도 하죠..
다들 아시죠??? 이 시험은 많이 풀었다고, 조금 풀었다고.. 합격한다, 안한다 기준이 없다는거! 저도.. 75문제에서 끝나나??? 싶었는데 76문제 넘어가서 내가 넘 많이 틀렸나... 싶었는데.. 문제 풀다가 84번, 85번 확실하게 풀었다 싶으니까. 화면이 확~
꺼지는데... 시작할때 보다 끝나고 나니 더 가슴이 벌렁벌렁... 그래도 마지막 문제가 확실해서 조금 안심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마지막 문제...
renal calculi 환자가 입원했다... 무슨 음식 제공할래??
11월 마지막주에 동강에서 다뤘던 문제 였지요... 동강에서는 문제만 나오고 옵션은 없었는데... 강의에서 원장님이 신장에 stone이 생긴것.. 곧 알카리화 된것이기 때문에 알카리 피하고, 산성 음식 준다... 하며 산성 음식을 쫙 나열해 주셨죠..
근데 문제에선 1번에 acid ash diet 가 있는거에여....어찌나 반갑던지.ㅋㅋ 1번 콱~눌렀더니 화면이 딱 꺼지는데... 아직도 가슴이 떨리네여.. ^^;
 
저는 셤 문제도 궁금했지만. 위와 같은 셤 보기전, 후 절차.. 그냥 사소한게 넘 궁금했었거든요..아직 셤 안본 샘들께 조금이나마 유용한 정보가 되었음 하구여...
동강 3개월만 가지고 가능할까??? 옵션도 완벽하지 않은데 이것만 해도 괜찮을까?
하시는 샘들.... 그런 고민 그만 하시구여.... 원장님 강의 충실하세여...
그리고 프린트물에 다 받아적으시구. 계속 반복하시구여... 저는 강의 내용 노트정리 따로 했었지만.. 공부 방법은 다.. 본인 스타일에 맞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른 사람 스타일에 휩쓸리지 말고 본인이 공부 잘되는 방법으로 밀로 나가시면 될거 같아요....  셤 끝났다고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도 없구여...ㅋㅋ 그동안 계속 공부해와서 그런지 바로 영어 공부 시작해야 될것 같은 압박감... ㅋ
뭐든지 시작이 참 어렵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에 절실히 공감합니다. 엔클도 첨에 많이 힘들었듯 영어도 처음엔 많이 힘들겠지만... 꿈이 있기에 그 과정도 소중한것 같습니다...공부하시는 샘들 모두모두 화이팅 하시구여...~~!!!
원장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꾸벅 ^^;
 
 
  • 도우미
2008.12.08
샘~ 좋은 정보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 아기사슴
2008.12.18
정말 공감되고 도움 많이되는글이였어요~ 정보 감사하고 축하드려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오렌지스크린 08.12.08 조회: 5014 코멘트: 1
지혜로운아가씨 08.12.08 조회: 5160 코멘트: 1
minary4 08.12.08 조회: 4888 코멘트: 2
뽕뽕이 08.12.08 조회: 5102 코멘트: 1
barbie 08.12.07 조회: 4803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