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TAIWAN PASS!!

belle 2008.11.06 조회: 5773

다른 선생님들 합격수기 읽을때면 나도 이 공간에서 함께 할 수 있길 ... 하는 바램으로 ㅋㅋ 그런데 무슨 말을 먼저 써야 할 지 모르겠네요.. 모두 대단한 글 솜씨 인걸 제가 써보니 알 것 같네요.

1. 서류 준비까지

 : 공부보다 더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att를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 지금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서류가 너무오지 않아 다른샘들의 att push글을 읽고 따라한다면서 전화했다가 3분도 걸리자 않아 온 att. 이런 경험을 하신분들은 아마 palpitation은 모두 경험했을듯 싶네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동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샘~ 어떡하죠?" 라는 질문에 상담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금부터 열심히 하셔야죠" ㅋㅋㅋ 너무도 당연한 말씀..

2. 동강시작(8월중순~ 10월 세째주)~

: 처음시작은 누구나 그렇듯이 열심히겠죠. 저두 그랬어요. 허걱~ 하루에 3시간의 특권을 갖는다는 것은 아줌마에겐 무리더군요.^^ 또한 원장님의 가슴에 팍팍 꽂히는 강의를 들을때면 조금만 더 하고 싶은데 안한 공부를 시작하려니 프린트에 적는 속도는 3시간으로 무리더군요.. 헐~ 결국 슬럼프가 저에게 돌아왔고, 아기와 남편

또한 시댁가족까지 절 아주아주 시기에 맞게 제 손을 많이 필요하게 되더군요^^

짧은 기간이지만 프린트에 나오는 내용정리는 나름 프린트 뒷장의 공백을 통해 궁금한 점은 찾아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3교대근무를 하면서 5일의 강의를 듣는것은 저에겐 꿈과 같은 거였어요. 프린트는 듣지못해도 미리 해놓고 나중에 스스로 풀어보고 의문점이 있는것은 상담게시판에 갔더니 저와 같은 생각인 샘들이 있어 답도 표기할 수도 있고 중복된 문제도 있기도 해서 듣지 못한 강의는 꼭 모의고사 푸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지요. ^^ 시험날자를 잡고 부터는 신경도 날카로워 지더라구요. 일끝나고 돌아오면 나를 반기는 어지러운 집안살림과 장난끼많은 신랑과 사랑스런 딸. 여유롭지 않은 나의 맘 이런 3박자가 결국은 "그래 나한테 무슨 시험이냐" 하면서 포기했죠. 그런데 포기할 수 없었던 계기가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만 아는 함께 가는 간호사 선생님때문이죠^^

혼자였다면 아마도 포기했겠지만 , 여행 몇번 해봤다는 이유로 티켓부터 호텔예약까지 ㅎㅎ 무식한 저가 다 해버렸기 때문에 취소하고 포기할 수 없었답니다.

3. 공항~ 대만(타이페이)

11월 2일 일찍 10시공항(5시 출국예정)으로 가서 아주조용한 의자를 택해서 프린트물(전 스프링노트 한권으로 만들었음-복사집에가니 만들어줌)을 집중적으로 보기시작했고 약물과 소아는 A4에 정리가 아니라 제가 보기 편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죠

다급해서 그런지 ㅋㅋ 어찌나 머리속에 잘 들어오는지 함께 하는 선생님과는 3시에

만나서 티켓팅후 gate앞에 자리를 잡고 또다시 반복해서 보았죠. 외운다는 것 보다

이해하는 맘으로 다시 보았던 것 같아요. 처음엔 연필로, 다음엔 예쁜 색연필로

마지막엔 볼펜으로 . 비행기안에서도 또 보고 싶었는데 양쪽에 앉으신 분들의 특유의 냄새는 절 너무많이 아주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3시간의 비행을 끝으로 타이페이 도착,  심사에서 여권만료일이 7개월인지라 몇분 지체(헐 이때 조금 무서웠습니다. 심사원이 손가락을 일일이 펼쳐보이면서 달을 세우는데 되도록 만료일이 길어야 할것 같네요)

4. ~호텔

버스(심사후 꼭 왼쪽으로  GO straight->  UNITED HOTEL 물어보니 3번 매표소에서 티켓팅 (각 140NTS)-> 50분정도 걸려 호텔도착(종점) 오후9시-> 친절한 직원분들 RECEPTION DESK에서 첵인하고(모닝콜부탁, 이때 피어슨센터 물어보니 친절하게 주소까지 메모지에 적어주시고 ->  방으로 고고!! 아주작고 깨끗한방 빵빵한 에어컨(아주얇은 긴팔을 가져가서 입으니 좋더군요), 아주 뜨끈한 물, 나름 만족-> 씻고 12시 까지 나머지 공부-> 취침

5. 아침~ 시험장까지

6시한번 모닝콜, 전 로밍해가서 알람도 맞추었지요 -> 조식식사 다양한 메뉴(쌀죽, 미소국, 밥이 최고. 토스트 1개)->가방메고 7시 50분 호텔에서 출발 전날 가보지 못해서 택시이용 7분소요(돌아올땐 걸어서오니 15~2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주소: Pearson Professional Centers-Taipei, Taiwan No 163 Sec 1 12 F-3, Keelung Road Union Century Building Taipei, TWN.- 주소를 안적고 사진올린것만 프린트해서 갔더니 ㅎㅎ 잘 모르더라구요 또한 정면이 아닌 지하철역 출구에서 찍은 사진을 들고가니 물어보는 사람마다 모른데요)

곳곳마다 쎄븐일레븐 편의점이 많다보니 ㅎㅎ 주소를 적어가면 아주 좋을듯 싶네요

6. 12층 3호 피어슨센타 ~ 시험보기

8시10분 도착-> 엘리베이터 12층에서 내림.(엘리베이터 타실때 줄서는 깔끔한 쎈스)-> 문열리면 왼쪽은 마사지샵 , 오른쪽은 피어슨센터(센터라는 개념보다 아주작은 사무실 정도)-> 문열자마자 단발머리 마른 여자분 DO YOU TAKE EXAM NCLEX 이런식으로 물어보는듯 전 무조건 YES..를 연발 외쳤고, 분홍색 코팅된 책받침주고 읽어보고 다 읽으면 그여자에게 다시 반납하라하더군요(노란색 코팅지도 있었는데 그건 대만사람들 (대만어)주더라구요)-> 다 읽었냐? 물어봐요 예하고 대답하면 Any questions? 난 no 하구. 일어나서 이리 오래요. 데스크앞으로 가면 ATT달라고 하고 스캔후 다시 주면  조이스틱처럼생긴 지문기가 있어요 Rt. 2nd (index) finger 올리라고 하고 다음 자기 앞 의자로 오라고 손으로 가르쳐줘요. 앉으면 디카로 사진 찍는데(비비크림이라도 바르고 가세요^^) 원 투 쓰리라고 할줄 알았는데 two까지만 하고 찍어버렸어요.-> 다되면 시계 목걸이 귀걸이 cellular phone, and your bag 모두 캐비넷에 넣어야하고 락커키와 여권만 가지고 들어가라고 설명하는것 같아요 -> 시험실로 안내해줘요. ->안으로 들어가면 뒷모습은 성인남성같은 분이 앉아계시는데 발음은 저와 비슷할정도로 잘 알아듣게 설명하며 웃음 또한 잊지 않고 편안하게 해주는데 엄숙함은 있더라구요. index finger 스틱기에 한번 대고 나면 또한번 주의사항들어요. 이상한 행동 하지말고 시험시간동안 2번의 휴식시간이 있는데 오른손을 높이 들면 되고 그때마다 나와서(여권, 키지참) 들어갈땐 지문을 찍을것이고 컴퓨터에서 쉴거냐는 메세지가 뜨니까 그때 너가 select하면 된다 그이후에도 쉬려면 손을 들어라 . 수성펜과 눈금종이 코팅된 책받침하나 주면서 계산할때 사용하등 써라 (휴식시간땐 안갖고 나와도 됨) 라고 줌. 이때 질문할 것 있으면 들어가기전에 물어보세요 대답잘해줘요-> 입실(8시 20분) -> 전 독방에서 볼줄

알았는데 ㅎㅎ 1번에 앉았어요. 전 9시까지 기다리는줄 알았는데 am i start exam now? 그녀 yes . 다시한번 palpitation 경험 그분 아이디 비번 누르더니 nclex화면 나타남-> 두근두근 연습문제 풀겠냐고 하더군요. 몇번풀어보고 왔는데 그래도 한번 더하자 싶어 하고 나서 또하겠냐라는 질문에 no라고 하자마다 정식 화면으로 pass

-> 오른쪽 맨끝자락에 아주 작게 remain time , 맨 오른쪽 끝엔 시험 문항 갯수가 표시. -> 74문제에서 신중하게 답변.. 드뎌 75제 답하자 마자 헐~ 컴 나가심-> 눈앞이 캄캄해진듯 하였는데 설문지 19문제 나와서 무조건 agree하고 피어슨센터 전화받는분 매우 불친절 ㅋㅋ 답하고 -> 오른손 들고 나와버렸답니다. 허걱 9시40분

시계가 없으니 몰랐다가 나와보니 시간이 얼마안되었는데 불안급습..-> 같이 간 선생님 오후 2시반에 나옴.(이분은 아주 천천히 풀어서 그렇지 문제는 얼마 안풀었더라구요. :pass했더라구요) 이 기다리는 시간은 나에게 아주 곤욕이었습니다. 프린트물 가져가지 말라고 해서 호텔에다 다 두고온 상태라 가방에 달랑 초콜릿볼 2개 맥심커피 2개 종이컵 2개 모두 소진해버렸습니다.^^ 

7. 시험유형

전 계산, 멀티문제 전혀 단 1문제도 없었습니다.

거의 우선순위였고 , 약물 3개(Tofranil, Actonel, ~zole) , precaution 4개(다행히 share할 문제가 아니라 measles, MRSA, HIV(+) PCP symptom, bacterial pneumonia 이렇게 4개의 질환을 주고 맞게 설명한 지문을 찾는 것이어서 좋았어요), 2도화상증상, THR 수술환자 퇴원시 교육에 포함시켜야할것, C-tube assess틀린것, acute pancreatitis symptom(chronicr과 구분해서 알아야할듯-전이거 좀 헷갈림, 그래서 2문제이상 풀었던것 같아요), disaster ill 시 치료해야할 우선순위 2문제, 노인의 정상변화 2문제, IDA환아에게 물어볼말은?(우유몇잔/DAY), Oral GTT검사시 맞는내용은? LPN이 할수 있는것, 정신과 문제도 성인파트 못지않게 풀었던것 같네요. 문제문장은 길지않았고 단어도 잘 모르는것도 있었는데 그땐 지문을 보고 답으로 갔어요. 지금에서야 pass 했기에 이런글도 쓰고 하지만 75문제를 풀고 나왔을때 나에게 좀더 기회를 주지 않은 컴이 원망스러운건 이루 말 할 수 없었답니다.

저와 같이간 선생님처럼 천천히 한번더 생각해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푸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지문이 잘못된건지, 맞는건지만 알아도 답은 보이는것 같아요.

강동 선생님들~ 기운내시고 힘드시더라도 잠 1시간 덜자고 반복하세요. 모르는 질병은 꼭 찾아서 메모해서 공부하시면 절대 안 잊어 버리실것 같아요.

전 노트필요없이 프린트 물(거의 원서두께였지만) 뒷면에 메모해서 보았어요. 남 얘기도 중요하지만 내가 보기 편하면 될 듯해요.

 8. 감사의 글

원장님~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제 자신의 자신감이 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도 다시 원장님을 뵙고자 수강신청을 하고 싶을만큼 벌써부터 원장님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이토록 많은 선생님들의 합격소식으로 원장님께 기쁨이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9. 기타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했는데 햇반이나 사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전 작은 가방만 들고 가서 기내반입이 안되었기에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했답니다. 또한 호텔에서 tv켜고 있는데 모두 대만어이어서 시네마가 있어 틀어보았는데 거의 18분 11분 이렇게 채널만 돌렸다가 check out하는데 클릭만 해도 돈이라고 하네요..총 본시간이 1시간도 안되는데 채널을 8개나 클릭했다는 이유료 2000달러(대만-6만원) 지불했답니다. 교통비가 조금 비싸더군요 버스나 택시나 그러나 단거리시엔 2명이상이라면 택시 타세요.

시험보고 여행다니려 했는데 비도 오고 바람불고 추워서 호텔안에 있었는데 첫날 이용한 객실이 답답해서 야경이라도 감상하고자 객실변경 요청을 했는데 감사히

바꿔주셔서 밤늦게까지 야경보면서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피어슨센터에 일찍가시면 1층에 작은 일자 소파와 탁자가 있어요 거기서 공부하고 들어가도 될것 같아요. 올라가서는 못보지만요. 전 아무것도 가지고 가면 안된다고 해서 그말 들었는데 ㅋㅋ 그렇게 무서운 곳은 아니었어요.

돌아올때는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감이 있었고 (총 800NT ), 택시(1200NT)였는데 DOOR MAN이 넘 친절한 사람이었고 첫날 질문도 하고 얘기도 하고 해서 인지 택시기사 아저씨와 흥정을 해서 1000NT로 편안히 공항까지 왔답니다.

비행기표+ 호텔+ 조식2일 포함= 59만원, 환전 - 7만원 했는데 가서 보니 환율상승으로 10만원정도 쓰더라구요.(TV채널값 제외 ㅋㅋ) 면세점에선 사려했는데 넘 비싸서

눈 딱 감고 안사버리궁 목말라 음료수 먹고픈데 돈이 한푼도 없어서 소파에 앉았다가 한국인 여권발견 그분께 도움을 요청 동전을 받아 오렌지 쥬스 250NT 자판기에서 아주 맛나게 먹고 돌아왔답니다. 그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두서없는 글.. 읽다가 지치시는 것은 아닌지요..

그래도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걍 스쳐지나가듯 웃어주세요..

원장님 ~ 다시한번, 강동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도우미
2008.11.06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드려요..
정말 바쁜 일정속에서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하지만 꿈이 있기에 이루어내신 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려요.
좋은 정보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화이팅 하시구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jina 08.11.07 조회: 5251 코멘트: 2
무조건합격 08.11.06 조회: 5241 코멘트: 1
belle 08.11.06 조회: 5774 코멘트: 1
agnesyjh 08.11.05 조회: 5190 코멘트: 2
민수맘 08.11.04 조회: 5576 코멘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