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보고싶이요...
쑨 2008.03.18 조회: 8727 |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름은 기억 안나시겠지만...(권순미 에요..)
작년 4월...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봉사활동간다고 인사드리러 갔었잖아요..
미국이 아닌 난데없이 아프리카 간다고 인사드리러 가는게 참 망설여졌었는데...^^
마지막으로 원장님 얼굴 뵙고 올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번부터 원장님과의 대화에다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글쓰기 권한이 없다고 해서..
(안그래도 인터넷사정이 안좋은곳이라..너무 힘들었어요..)
아프리카라 더운건 당연하지 싶으면서도 지난 3주간은 이상하게시리 너무 덥네요..
힘들어요...ㅠ.ㅠ..
저는 지금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살람에 있는 아마나구립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지난달엔 미국 대통령 부시가 저희 병원 방문했었어요..아주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각 방마다 도청장치 해놓고 무슨 영화를 방불케하는....(전 그날 병원 안가고 얘기만 들었어요-테러가 무서워서.- 사람들 얘기로 진짜 미국대통령이 대단하긴 대단하구나..느꼈데요..) 제가 미국 안가니까 대통령이 제가 있는 곳까지 방문해 주네요..ㅎㅎㅎ
이번에 프로젝트하나 준비하고 있어요...아동화상병실 개보수(?)ㅋㅋ
무균적이어야 할 화상병동에서....상상이 가실까 모르겠네요....천장에 새가 둥지를 틀고 병실안에서 막 날라다녀요..한 5마리정도??....베드 13개 있는 병실에서 선풍기가 2대 있는데 1대는 고장나서 안되고 1대가지고 이 더운 날을 견뎌요...
엄마들도 무지하고...아이들도 다 어려서...너무 안쓰러운데...생각끝에 천천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엔클렉스 공부하던 언니와 6월 말쯤 미국 뉴욕으로 여행가기로 했어요...그래도 미국땅 한 번 밟아보네요...여기 있다보니까 미국 병원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보다 좀...다른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다른 단체를 알아보고 있는데...우선 그것도 영어가 중요하구요...여러 나라에 지부가 있는데 이번에 뉴욕 여행하면서 뉴욕지부로 좀 알아보고 오려고 해요..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원장님 보고싶어서 사진살짝 훔쳐보고 가요...^^
전 내년 4월이면 임기가 끝나네요....또 올께요...
오동숙
08.06.07
조회: 9091
코멘트: 2
|
chinohills
08.03.30
조회: 8261
|
쑨
08.03.18
조회: 8728
코멘트: 2
|
밥과죽
08.03.16
조회: 3877
|
열공모드
08.03.08
조회: 7613
코멘트: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