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pass해서 이곳에 글을 남기는 분들을 너무 부러워하며 그렇지 못한 제자신에 너무 절망했던 사람입니다.

원장님께선 늘 이시험은 다 되는거나 운이다. 이런 말씀들이 와 닿지 않은채....

전 19년차 40대 아줌마로 아이 둘 연년생 키우며 둘째는 장애까지 있어 시험보기 전날도 뇌수막염으로 입원한 상태였어요. 도와주는 사람없이 병원과 살림과. 공부...

정말 포기해야 할 이유는 수백가지도 더 들을수 있답니다.

늘 체력적인 한계에 닿을 때마다  난 인간극장 주인공이야.....더 나은 내일을 보자.

하며 견디어 왔답니다.

지난 일본 3월에서 fail하고 공황상태에 있다가 겨우 추스려 2달 강의 더 듣고 지난 7월 31일 홍콩에서 pass했습니다.  제 결론은 1번문제를 어떻게 만나서 늪에 빠지지 않는가가 관건인것같아요. 지난 일본에서는 1번부터 건강증진관련으로 못보던 문제여서 거길 못 헤어나가고 계속 정신과와 건강개념문제에서 헤메다가 결국 76문제에서 짤리고 말았죠. 멀티나 계산문제는 구경도 못했구요.

그런데 이번은 1번문제를 잘 만나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했어요. 다행히 ms가 나와 그담부터는 술술... 그리고 강의시간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응용되는 문제로 나왔죠.

멀티 5개 계산 3개  모성, 소아, 성인, 정신, 조금씩 골고루 그리고 대부분은 우선순위 문제로 도배를 했답니다. 지역사회 간호사가 어쩌구~~~.

암튼 공부를 나름 충분히 했는데도 공부했던 문제를 다루기도 전에 엉뚱한 문제에 발목잡혀서 고생하셨던 분들, 아님 앞으로도 혹 그럴수 있지만 저처럼  어렵게 공부한 과정과 시간을 부인하며 자신을 괴롭히지 마시고 정말 운이다..라고 생각하세요. 실력은 어차피 강동강의 들은분들이라면 누구라도 pass할 수준입니다.

동강 듣기도 벅차서 정리하고 다시 공부하는건 꿈도 못꾸고 겨우 겨우 따라가다가 시험 1주일전에는 2교시 기출문제 중심으로 반복해서 봤어요. 문제가 반복되니까 저절로 윤곽이 잡히고 나중에는 4일이니까 전체가 봐지고 시험 15분전에는 3일분이나 봐 지더라구요. 최소한 3번은 보세요..점점 스피가 붙으니까 걱정마시구요.

물론 본인의 공부스타일이 젤 중요합니다.  다른 책 절대 보지말고.(완전 시간낭비)

셤날 컴으로 문제를 넘길수록 나중엔 허무하고 화가 나더라구요..이렇게 넘어갈것을 어찌 이상한 문제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시간, 돈낭비 하게 되서요..

아무튼 더운 여름 공부하는 강동가족분들 힘내시구요...

일요일 공항서 늦게 도착해 새벽까지 쓴글  날아가서 지금 다시 올리는겁니다.

홍콩정보 간략히 상담게시판에 올렸으니 참고하시구요.

원장님 시험전날 가서 기를 받고 셤장 가길 잘했어요.

돌솥밥 맛있었고 원장님 펄펄한 기 덕분에 잘 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진하게 한잔하러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