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쓰기를 얼마나 기둘렸던지..^^
암튼 그동안 얘기를 좀 쓸께요^^

첫번째 시험 보기 전까지..
첫번째 시험은 인강으로 이론 다 듣고, 리핑코트랑 사운더스 다 풀고 시험 보러갔습니다. 하지만 216문제를 6시간으로 풀다 오버타임으로 나왔지요;;

한동안 좌절;;;

두 번째 시험준비하면서..
학원 강의를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여러학원이 있었지만 어디로 다닐까 하다 저는 한달만 준비해서 다시 보자는 생각으로 강동 학원 강의를 신청하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며칠동안 쉴새없이 나가는 수업...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듣다 보니.. 반복되는 것도 있고.. 또 외우기 쉽게 원장님께서 정리해서 반복적으로 알려주시니.. 외우기도 쉽고.. (잘 않 외워지는 머리라.. 쉽게 연결해서 외우게 해주신 강의 감사했습니다..^^) 수업을 듣다.. 며칠 생각을 했죠.. 내가 왜 첫 번째 시험에서 떨어졌을까.. 하지만 계속 수업을 듣다 보니 떨어진 이유를 알겠더군요. 제가 첫 번째 시험에서 떨어진 건 시험문제에 대한 감을 못 잡아서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시험준비할 때 너무 두루뭉실하게 크게크게 공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핵심을 잡지 못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첫 10문제를 잘 풀어야 뒤로 갈수록 잘 풀린다는 여러사람들 말 덕분에 10문제를 30분이상 풀었던 거 같습니다. 첫 번째 시험과는 다르게 너무 긴장이 돼서 빨리 쉬는시간이 되라되라 하는데 2시간 푸니깐 쉬는 시간이 오더군요.. 그래서 쉬는 시간을 갖고 화장실 갔다가 물 마시고 몸도 살짝 풀어주고.. 호흡도 좀 하고.. 최대한 릴렉스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진짜 긴장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문제 푸는 뒤로 갈수록 멀티가 계속 나왔습니다. 그렇게 3시간정도 75문제가 되니 화면이 꺼지면서 설문조사를 하더군요.. 설문조사 마치고 나왔습니다. 앞에서 정신과 문제가 알쏭달쏭하게 나와서 혹시 과락일까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PASS였지만..

이론만 듣고 붙느냐, 문제풀이만 듣고 붙느냐 라는 건..
감히 추측을 해 보건데.. 제 생각엔 시험문제의 감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에선 감을 못 잡고.. 두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감을 잡았다는게 차이점입니다. 물론 두 번째 시험에 운도 따라줬기 때문이겠지요..
(운이 따라줘서 아주아주 감사하고 있답니다..^^)

합격하고 난 지금.. 이 시험은 정말 지식도 중요하구요.. 운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에 합격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한번 FAIL하고 다시 준비하시는 분들.. 좌절따윈 하지 마세요. 저는 첫 번째 시험 떨어지고 한 생각이 두 번째 시험 떨어지면 다신 한국에서 시험 않 본다. 라고 했지만 두 번째 시험 준비하면서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수업을 들으면서도 원장님께서 자극을 계속 주시니깐.. 자극 완전 되고..(미쿡 나가라고 말이죵..ㅋ) 또 원장님께서 자주 하셨던 말.. 머리가 나빠서 떨어지는거 아니다.. 운도 따라주고.. 계속 하다보면 된다.. 수업 시간에 원장님 께서 해주신 말씀 덕분에 맘이 한결 여유로와졌습니다..

합격수기 쓰기 전에는 내가 겪고 느낀 것 모두 알려드리고 싶다..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글을 쓰니 글재주도 없어서 이 얘기 저 얘기 뒤죽 박죽이네요.. 그래도 당부하고 싶은 것은..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여유롭게 마음을 먹되!!
가장가장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험에 대한 감을 잡고 시험보시라는 겁니다.
이게 제일 중요할 듯.. 이러면 운도 따라줄 겁니다..
더운데 공부하시느라 지치신 분들.. 힘내세요!! 파이팅!!

그럼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