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일본 도쿄
상큼걸~ 2008.03.03 조회: 6766 |
,,
셤을 보기까지 엄청 힘든일을 겪었기 때문에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될줄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25일 저는 처음 뵙는 샘들2분과 인천공항에서 만나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모두 저보다 나이도 많고 맘도 좋은 샘들이여서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할수 있었던것도 그샘들의 행운이 저에게 전파된게 아닌가 싶은생각이 듭니다,^^
일반석에 타야하는데 어떤 사연으로 비지니스 석에 타서 아주 편하게 비행을 했습니다^^
일본 신주쿠에 도착하여 숙소에 한번 들리고 난뒤 전철을 타고 고치마치역에 있는 피어슨 센타를 방문했습니다,(도쿄)
세명이 처음 찾아간것 치곤 아주~쉽게? 30~4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을 준비하고 긴장하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모든게 잘 풀릴것 같다고 하던 샘들을 의지 하면서,,
당일 ,,새벽에 일어나 정리했던 노트를 보았습니다,,
졸음이 오고 불안도 하고 이것도 봐야할것 같고 저것도 다시 봐야할것 같고 오만가지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빨리 지나가던지,,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심장이 떨려서 도저히 입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별로 먹지 못하고 다시 숙소로 올라가 한국에서 준비했던 청심환을 반쪽 먹었습니다. (청심환의 위력은 엄청나더군요)
어제 미리 사전답사를 했기때문에 8시에 마춰 내려가 호텔 차를 타고 신주쿠 역으로 갈 계획이였는데 ,, 또 제가 칠칠 맞아 방에 들리고 저흰 8시 차를 노쳐버렸습니다,
15분을 기다려 역에 도착했는데,,
항상 내리던 곳이아니라 다른곳에서 하차하여 또 고생했습니다,(일본 역은 정말 복잡하게 생겼습니다,ㅜ.ㅜ)
8시 30이 넘어가도록 우린 가는 길을 찾지 못했고 결국 270엔 을 버리며 역을 나와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30분 조차 남지도 않았는데,,나때문에 시험을 못보면 어쩌나 ,, 무척 죄송하고 불안한 마음에 높은 구두를 신었어도 이리저리 땀나도록 택시를 찾아 뛰어다녔습니다,,
다행히 택시를 타고 안되는 일어를 책을보며 하여 55분에 피어슨센타에 도착했습니다,,정말 ,,저때문에 다른샘들이 셤을 못봤다면 전,,,,(샘들,,정말,,죄송했어요)
(나중에 기다리다가 알게 된거지만 9시 까지라 해도 9시30까지 오는분들은 셤을 치게 해준다고 그러더라구요,,또 이것만 믿고 늦게 가는 샘이 없길 바랍니다)
여권이랑 ATT를 확인하고 샘들은 순서를 기다리는데,,전..제이름은 없었습니다.
갑자기 막 초조해졌습니다,,
'어렵게 왔는데,,접수가 안된건가??''내가 날짜를 잘못 알고 온건가>?'
참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담당하던 관리자?가 기다려 보라고 확인해보겠다고 하고선 잠시 기다렸는데,,
제 시험장이 요코하마로 되어있었던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전 타 학원에 대행을 맡겨 도쿄로 해달라고 말했었는데 그럼 당연히 도쿄로 되는줄 알았는데,,
샘들은 다~들어가서 셤을 보는중이고 9시 30분이 넘어서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속상하고 답답해서,,막~울면서 그,,학원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러나 그 모 ~학원에서는 도쿄로 신청해도 피어슨 센타에서 요코하마랑 도쿄랑 마구잡이로 집어넣는다고 하면서 왜 확인을 안해봤냐고 하더라구요.
맞죠 제가 확인을 안한건 잘못이지만,,대행이 왜 대행이겠습니까?정말 억울하더군요
부끄럽지만 제가 영어를 못해 도쿄 피어슨센타 직원과 그 모 학원과 전화연결을 했습니다,
오늘 시험볼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늘날짜론 FULL로 차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내일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다시 전화해봐야 안다고 하면서 기다리라하시더라구요,, 하염없이 울며 10시20분쯤 되었을때 제 폰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역시 영어를 못해 담당 직원을 바꿔줬고 그러길 5~6번 하여 11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초조했는지,,
목이 입술이 바짝바짝 탔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첨뵙는 샘들이 저를 격려해줬고 잘될꺼라고 힘내라는 말들을 해줬습니다,,담당 직원은 계속 여기 저기 전화를 해보고 일어로 말했다가 영어로 말했다가,,절 도와주기 위해 애쓰시는것 같았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난 안되겠구나,,다시 돌아가야 겠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그러다 울고 있는 제게 도쿄 피어슨 센타 직원이 친절하게 다가와 제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12시30경에 시험을 볼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더군요,,
점심을 먹고 오라는데 그냥 보겠다고 했습니다,, 기다리던 시간동안 진이 다~빠져서
그냥 보고싶은 마음뿐 없었습니다,,
그런데 1시가 넘어가도 절 부르지는 않고 직원분은 일어로 영어로 여기저기 전화하고 계셨습니다,,저때문인것 같은데,, 또 안되는건 아닌지,,무척 초조했습니다,
2시가 되어가고 기다리다 못해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미안하다 그러곤 좀 더 기다리라고 하여 하염없이 또 기다렸습니다,,
생각에 잠기면 억울해 울고,,또 울고,,
잘 확인 안한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2시반경 제이름을 부르시더니 물마실꺼 화장실다녀올거 할거 있음 다하고 다시 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먼저 셤을 보고 온 샘이 또 한번 겪려해줬고
전 전자서명을 하고 사진을 찍고 셤장에 들어갔습니다,,
컴퓨터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문제를 풀었습니다,,
심장은 두근두근 거리고 맥박은 빠른 데 맘이 진정되는건 아마 약효덕분이였던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굶어가며 저녁식사도 하지 않은채 그냥 계속 문제만 풀었습니다
75문제로 컴퓨터는 꺼졌고,,
한숨쉬며 혼자 돌아오는길에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모 학원에서 온 전화였고 시험을 봤느냐 몇문제 풀었느냐 몇시간 풀었느냐 이런걸 물어봤습니다,.
짜증도 났고 속상해서 1시간30만에 75문제 정신없이 풀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아~못보셨구나 ,, 고생하셨어요,,이런말하더라구요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3일 걸려 유료로 확인했습니다,,
몇번을 다시 확인했고,,정말 감사했습니다,,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그기쁨을,,
전 멀티 7~8문제에 약물도 7~8문제 우선순위가 대부분이였고 ,high risk 마지막으로 QI문제를 풀었고 계산이나 그림문제는 없었습니다,,
엔클렉스를 준비하는 샘들 모두 힘내시고,,
저도 합격수기를 읽으며 위안을 받았지만 제 합격수기를 읽으시면서도 위안받을 누군가가 있다면 저 또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원장님 강의 한달만이라도 잘!들으시고 자기만의 노트정리 꼭 하여서 공부하신다면 합격의 길은 가까이 있다고 봅니다,,
원장님의 강의에 모든 답이있다,,과연 그럴까?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러네요,,
약간씩 틀려지지만 크게 차이나는건 없어요,,
공부하는 샘들,,모두에게 행운이 따르길 빕니다,,힘내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도쿄 피어슨 쎈타 여직원님,,시험 볼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장님,,고맙습니다,,빠른시일에 찾아뵐께요^^
Phe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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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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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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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선물
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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