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도쿄에서의 합격
강체력 2007.12.18 조회: 6033 |
아,,너무도 기쁩니다..이렇게 한 번에 pass 하다니...
강의 들을때 학원 복도에 붙여진 서류보내는 법, ATT 편지들과 합격수기 들..굉장히 먼 일이 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순간이 지금 이시간이 되어서 더 기뻐요..
12일 데이 근무를 마치고 7시 20분 비행기라 그날 참 정신이 없었어요..
원장님께서 마지막으로 보내 주신다던 자료는 시간이 안되서 포기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보내셨다고 연락받았어요. 프린트 5장을 여권처럼 소중히 가방에 넣고 도쿄로 향했조. 전 비행기도 처음 타보는 거라서. 모든게 낯선데다가 입국심사까지 끝내고 나니 벌써 12시가 훌쩍 넘었더라고요.. 깜깜하고 공항도 조용하고. 호텔까지 가는 리무진이 없어서 시부야 까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물어물어서 겨우 호텔에 도착했어요..
호텔엔 같이 셤보기로 한 처음뵈는 선생님과 원장님이 보내주신 프린트에 답 달아가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끼리 예상문제도 뽑으면서 공부했어요..한 3시간 정도 잤나?시험장 찾아가는데도 허둥지둥 정신없이 뛰고 걷고 저희가 젤 늦은 것 같더라고요..10분전에 도착했거든요.. 손도 얼어있어서 서명하는데 2번이나 틀렸어요..괜히 어렵게 필기체로 서류를 보냈거든요..그래도 나름 친절히 다시 쓰라고 해주더라고요..이땐 정말 reject당할 까봐 무섭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배정받은 컴퓨터앞에 앉으니 조금 진정할 수 있었죠..ㅎㅎ
60번때 중간부터는 75번에서 끊기지 않으면 어쩌나 꽤나 긴장됫죠. 너무 떨려서 마우스에서도 손 떼고 모니터로만 문제를 읽어 내려갔구..70번 때 들어섰을 땐 제가 공부했던것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슴도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지경이더라구요...그리고 마지막 75번은 산과문제 Decelate variable..잊지 못할 껏 같아요..마지막 문제^^ 그리고 나서 컴퓨터가 탁! 꺼지는데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너무 못 푼건지..잘 푼건지...
시험장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낯 설던지...불과 3시간전에 온 길이였나 싶더라고요.. 다시는 이길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 또한 가득했죠..
12시 한적한 오후였어요..급하게 이곳으로 날라온 게 어젠가 싶더라고요.. 길가에 조그마한 카페에서 커피한 잔 마시면서 그 시간을 좀 더 느끼고 싶었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되어서 급하게 호텔로 돌아온 게 아직도 아쉽네요..
그리고 한국돌아와서 어제 아침 유료로 PASS 확인했어요..
오늘 꿈을 향해 한 걸을 더 가까이 왔습니다..기뿌고 모두들 감사해요.^^
톡톡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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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모드
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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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체력
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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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ayon
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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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영민!
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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