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비병원 합격수기입니다.

손희원 2019.01.23 조회: 2089

안녕하세요.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원장님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8 115일에 미국에 도착해서 1128일에 있었던 자코비 병원 잡인터뷰에서 합격했어요. 이제 한 주후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잡인터뷰가 잡히기 전 펄펙초이스에서 인터뷰 예상질문에 대해 서면으로 받긴 했는데, 사실 그걸 다 준비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요.^^ 이미 자코비에 합격하신 선생님들의 조언들을 듣고, 제 경력 위주로 제가 말할 것을 생각했습니다. 자코비 선생님들 말씀이 '이력서를 중심으로 질문할 것이다, 그 동안 어떤 과를 경험했는지, 어떤 환자들을 간호해봤는지 등의 나의 현재 능력과 관련된 것에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펄펙초이스에서도 이력서를 수정해서 제 경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자고 거듭 강조하던 차여서 제가 간호했던 환자군과 질병군들에 대해 보완을 했습니다. 다 해 놓고 보니 결과물이 제법 만족스러워서 인터뷰 기다리는 동안 크게 떨리진 않았습니다. 인터뷰하는 날 쉘던과 함께 인사과로 가서 담당자를 기다렸다가 1:1로 면담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말씀처럼 담당자가 제 이력서를 찬찬히 훑어보면서 질문을 했습니다. 총 몇 년간 간호사로 일을 했는지, 무슨 과에서 일을 해봤는지, 최근에 일한 곳은 어떤 곳인지, 일할 때 환자 몇 명 보는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게 있는지, 몇 년 후엔 뭐하고 싶은지, 나이트 근무가 가능한지, 간호사를 어시스트 한 적이 있는지 등이었습니다. 간호사를 어시스트 한다는 것이 사실 한국 정서에서 보면 맞기도 하지만, 간호보조원을 묻는 질문인 것 같아서 아니요. 나는 surgeon들을 어시스트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쉘던한테 물으니 제 생각이 맞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질문 하나할 거 준비를 했었는데요. ‘내가 합격하게 되면, 언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냐는 질문이었는데, 제가 당황했는지 내가 합격하게 되면을 빼고, ‘나 언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하나요?’라고 물었답니다 ㅋㅋㅋ 담당자 대답은 지금은 몰라. 조율을 해봐야 알 수 있어였어요ㅋㅋㅋ

 

합격하고 오티 전까지 한달 넘는 시간을 집 구하기부터 차 사기, 차 보험, 아이들 학교 셋팅하는 거, 가구들이는 것 등 새살림 장만하고 자리잡는데 알차게 썼습니다. 한국에서 이사짐 부치지 않고 다 새것으로 시작하려니 꽤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다행히 생각보다 뉴욕이 춥지 않아서 온데를 막 잘 다녔네요. 요즘들어서야 영하로 내려가고 좀 추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 참 멋져요. 제 아이들이 처음 미국와서 며칠간은 외출할 때 미세먼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저는 미국온지 얼마 안됐는데도 어서 자리잡아서 조카들도 얼른 이곳으로 데려오고 싶어요. 간절히요.

 

이 모든 기회와 경험의 바탕이 된 강동학원의 이명자원장님, 강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미국 간호사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영주권 받고, 이렇게 무탈하게 미국에서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원장님 덕분입니다. 제가 합격하기까지 자코비 선생님들의 경험담이 큰 힘이 되었는데, 프랭클린 동문+ 원장님의 소개로 이미 한국에 있을 때부터 인연이 되었고, 이렇게 미국에 와서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원장님. 이 모든 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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