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1510(즉시)님께......
부자엄마 2007.10.23 조회: 6334 |
안녕하세요? 즉시님.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한국 간호사로서 엔클렉스를 준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질감을 느끼며 제가 선생님보다 조금 먼저 합격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언제쯤 시험을 보면 될까에 대해 말씀드리면, 저는 강동 학원 강의를 2달 2주 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시험에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물론 이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저도 4월 강의를 듣고서 혼자 정리 한답시고 도서관에 틀어 박혀 사운더스 책에 있는 모든 약물 처음부터 끝까지 노트에 정리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좀 쓸데없는 짓이었단 걸 강동 학원 강의를 들어면서 알겠더군요. 약물은 학원에서 정리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고, 그리고 시험에 나오는 모든 약물을 다 맞혀야 합격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3문제 중 questran만 아는 것이었는데 그나마 그것도 시험치기 전 못봐서 틀렸습니다. 그리고 합격 수기를 쭉 보면 6-7개 약물 푼 선생님도 한 문제만 아는 약이었는데 합격한 분도 계시더군요(물론 다른 문제는 잘 푸셨겠지만)
우선 제 경우는 엔클렉스 시험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왜 두가지 옵션 다 맞는 것인데 항상 답은 HAV 로 가는 것일까, 왜 이게 왜 저것보다 우선일까 늘 그런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을 오랫동안 분석하고 연구하고 미국인들의 관점에서 이게 답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확신에 찬 강의를 해 주시는 원장 선생님을 보면서 조금씩 감을 잡아 갔고, 이게 합격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를 풀이 없이 다시 혼자서 풀었을 때 잘 풀리면 그 순간이 바로 시험을 쳐 봐도 좋은 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솔직이 학원에서 강의 듣고 혼자 풀려면 처음엔 좀 힘듭니다. 이 옵션도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저 옵션도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좀 헷갈리지요. 하지만,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옵션을 보는 순간 스스로 확신에 찬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은 이래서 틀렸고 저 옵션은 이래서 틀렸고 하고 말입니다. 그런 공부 방식은 바로 시험 당일 컴퓨터 모니터와 단둘이 외롭게(?) 앉았을 때 이게 답일 수 밖에 없다는 결정으로 이어져 자신있게 정답을 마우스로 클릭하는 행동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풀이 과정은 따로 노트에 적어서 혼자 스스로 다시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체크해 보곤 했습니다.
이상 제 경험이 선생님께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모든 한국 간호사들이 엔클렉스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면 합니다.
선생님도 조만간 이 합격 수기 공간에 글을 남기실 수 있을 겁니다. 선생님! 힘내시고 오늘도 열심히 즐겁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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