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대만에서 시험쳤습니다.

그동안 맘 고생, 몸 고생 얼마나 심했는지 모릅니다.

ATT 받는데만 1년5개월..

두번의 낙방...

휴.. 생각만해도 눈물이 다 납니다.

 

첫번째, 두번째 시험은 서울에서 쳤었는데요..

첫번째는.. 또 도전하면 되지 뭐.. 하면서 마음 달랬었구요.

두번째는 6시간동안 200여 문제 풀고 over time으로 끝난 후 fail..

 

이미 두번째 시험칠 때..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공부를 많이 했었기에..

이번 시험은 원장님 강의하실 때마다.. 모르는 옵션들.. 거기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들.. 연습장에 쭈욱~ 받아적으면서 복습했구요..

시험 당일 날.. ^^ 정말 적중문제에서 나오길 기도하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갔습니다.

 

중간 중간.. 적중문제에서 본 듯한 문제들도 몇 문제 나오더니..

30문제 안되어 저주의 lasix, colace, digoxin 풀구요..

하늘도 무심하시다.. 나 또 낙방이구나.. 하면서 우울해 하고 있던 즈음.. BPH multi 하나 더 나왔습니다. ^^

 

결국은 이번에도 75문제를 또 넘어버리더니.. 자꾸만 꺼질 생각을 않길래..

손들고 break time 가지면서 물도 좀 마시구 체조도 좀 하면서 마음 달래 들어갔습니다.. ^^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원장님 강의 들으면서 얼마나 많이 되뇌었던 말이었는지..

컴퓨터 보면서 문제 풀면서 계속 그랬습니다..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

 

몇문제나 더 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10여문제 쯤 되었을 때 컴퓨터 꺼졌구요..

합격인지 불합격인지도 추측불가였습니다.. ^^

 

금요일 밤 확인해보니.. pass 더군요~~ 한참을 멍하니 있는데.. 눈물이 다 났습니다.. ^^  저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3교대하면서.. off도 잘 못받는 열악한 환경에서... 휴~~~

 

시원 섭섭합니다~~ ㅋㅋ

이제 저 좋아하는 영어공부나 신나게 한번 해보려구요~~

우리 대만팀들.. ^^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랬어요.. 모두 다 pass 하면 또 한번 뭉치자구~~ ^^

 

선생님들~~ 모두 너무 축하드리구요!!

빨리 뵙고 싶네요~~ ^^ 고생하셨어요~~

그리구.. 사랑하는 원장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원장님 뵈러 상경할게요~~ 건강하시구~~ 늘 행복하셔요~~

 

지금 준비하고 계시는 많은 선생님들..

한번, 두번 낙방했다고 절대로 좌절하지 마셔요~~

시간을 갖고 또 도전하면.. 언제든 되는 시험인 것 같아요!!

힘내시고!! 열공하셔요~~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