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대만에서 합격이요!!

호모루덴스 2007.07.24 조회: 5626
7월 18일 대만에서 75문제 풀고 합격했어요. 2005년도에 ATT신청했다가 2007년 2월에서야 받게 되었어요. 5월21일 시험접수해놨는데 갑자기 4일전에 호주에서 갑작스럽게 한국센타 폐쇄연락을 받고, 그냥   ATT 환불받을까하는 생각까지했었어요. 새로 받은 ATT 기간이 8월중순까지였는데, 대만으로 함께 시험보러가자고 글을 올린  N양의 글에 힘을 얻어 매도 빨리맞자는 심정으로 셤보러가기로 결심을 했어요. 2시간정도 비행기 타고 1시간 버스타고 대만 코스모스호텔에 도착했어요. 대만은 기후가 나빠요. 정말 짜증이 절로나는 습기가 높고 후덮지근한 날씨, 호텔 침대는 집먼지 진드기가 많은지 가려워서 긁어대르라 정신이 없었어요. 함께만나기로한 샘 2분이 오셔서 한분이 가지고 온 햇반으로 저녁을 먹고 서로 문제내가면서 공부하면서 마무리를 했는데 이때 했던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너무 늦게까지 하지는 마시고요 이 시간을 잘 활용해보세요. 택시를 타고 시험장에 가는데,  분명히 ATT에 있는 주소를 벨보이에게 보여주고 택시기사에게 알려주라고 말했는데, 기사님이 엉뚱한 곳에 내려줘서 9시 시험인데 30분 정도 남은 거에요. 정말 셋이 발을 동동구르며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 택시잡아타고 8시50분경에 큰 금장글씨있는 센터에 도착했어요. 절차를 마치고 시험을 보는데 처음에는 IV를 할때 토니켓사용하는 첨보는 문제가 나오더니 그 뒤로는 3~4일전에 수업시간에 다뤘던 내용이 나와서 술술 풀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75문제 풀고 컴퓨터가 꺼졌습니다. 셤풀때는  좋았는데 막상 다 풀고나니까 1시간 30분밖에 안지나서 내심 걱정이 들었어요. 너무 경솔하게 풀었나 하고요~ 셤이 끝나고 나니까 갑자기 긴장이 풀렸는지 몸이 으슬으슬하고 머리도 아프고 해서 지하철타고 호텔로 가서 뻣어버렸습니다. 끙끙앓다가 같이간 선생님이 주신 타이레놀 먹고 조금 나아졌는데 비행기에서 느끼한 기내식 먹고 기류에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는 바람에 구토하고, 한국에 와서도 하루정도 고생했습니다. 대만 다시는 가기 싫어요.  결과 확인하는 무료사이트는 7일 걸려야 결과가 나온다던데 5일째까지 기다리다가 제 이름이 없어서 못참고 돈주고 확인했더니  PASS라고 나왔더군요. 그 순간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열심히 강의해주신 원장님과 많은 도움을 준 강동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하구요. 지난주까지는 제가 이 글을 쓰게 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네요.
 
 샘들 수업시간에 다루시는 내용들 중 많이 나왔던 문제는 확실하게 알고 가시는게 좋아요, 예를들어 COPD증상, rebreathe mask, non rebreathe mask, cushing,
thyroidectomy 후 변화되는 것 등등 다시 한번만 꼼꼼히 보고 가시면 좋은 소식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또한, 시험 문제가 똑같이 나오니까 수업시간에 다룬내용을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마시고, 정확하게 알고가시는게 중요해요. 
   
전 이제  슬슬 아이엘츠 시작하려구요~ 미국병원에 가서 일하기까지는 아직도 산넘어 산이겠지만, 최종 합격까지 다시 한번 화이팅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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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선생님~~너무 추카드려요!!
드디어 우중충한 날씨에 밝은 소식 전해주셔서
더 기쁘네요~~한번 더 추카드리고 앞오로도 기쁜일만
생기실꺼여요~~~
쬐끔만 쉬셨다가 알츠에서 다시뵈요~~~
좋은 하루 되세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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