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대만 에서 시험보고 합격했습니다.

 

학원 한번두 안 빠졌구 지각도 안하구여... 저 스스로 기특해 합니다. ^^

다른 분들은 노트 정리두 하시는데 저는 안 했습니다.

노트정리하고 시험 잘 본적 없어서 학교다니면서두 한번두 해 본적 없었습니다.

그래서 들고 다니느라 팔도 좀 아푸고 어깨도 좀 아프지만... 좀 참았습니다.

 

아침에 좀 일찍 도착했는데 9시 부터 시작이지만 시간 안되었는데도 준비되니 시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찍고 fingerprint할때 기분 좀 묘했습니다.

시작할 때 대만 여학생 한명 먼저 시작하고 있었고 그 담에 제가 시작했습니다.

한 대만 여학생은 남친이 시험장 들어갈 때까지 함께 있어줘서.. 좀 많이 부러웠습니다.^^

시험장이 어떨까... 가기전에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혼자 상상하면서...

혹시라도 제가 생각지 않던 상황이면 당황할까봐요...

 

호텔에서 아침 먹을때 제가 10시 쯤 되면 배 무지 고파하는데..배고 프면 hypo 증상 나타나잖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토스트에 평소 잘 안 먹는 버터랑 쨈이랑 발라서 먹기 싫어두 먹구 갔습니다. 특히 버터... 좀 오래 있잖아요...배 안에...^^

 

multi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왜 이렇게 multi가 많이 나오나 혼자 지루하고 짜증 좀 냈습니다. 그래도 모 어떻할 수 없기에...^^ 그냥 집중력 잃지 않으려구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한참 문제 푸는데 다른분들 후기에 갑자기 컴이 꺼진다구 하셨던 얘기들이 생각나서 저두 컴 꺼질까봐 걱정했습니다.

잘 보았으면 괜찮지만 결과 나올 때 까지 확신 할수 없어서... 그리구 실수 할 수도 있구여...

저는 100문제쯤 풀면 중간에 틀리거나  실수해도 커트라인은 되겠지 하구 생각했었습니다.

 

multi에 바져서 지루해 하다 몇 문제 풀었는지 확인했는데 63번 문제더군요...

순간 안도했습니다 아직 꺼지려면 좀 더 남았구나 맘 놓구 풀자~ 하구요...

그런데 지루하니까 여러 생각이 마구 pop up 되어서... 몇 문제는 문제 여러번 읽었습니다. 시험 끝나구 모 할까... 점심 모 먹을까... 어디가서 구경할까.. 발 마사지 맏으러 갈까... 호텔가서 잘까... 6월 들어서면서 잠 자도 긴장된 상태로 있어서 좀 예민해져 있었거든요... 시험 보다가 이런 생각하니까... 조금 급해지는 것 같기두 하고... 시험 잘 보아서가 아니라 어쨌든 끝나는 거니까... 결과 나올 때가지 맘 놓고 쉬자... 제스스로 주문을 외웠었습니다.

 

시험은 골고루 나왔습니다. 우선순위 묻는 문제 많이 나왔구.. 제가 싫어하는 multi많이 나왔구... 약은 계산문제 나오라구 기도했었는데 안 나와서 아쉬웠구여... 아동 발달단계 너무 어려워 하는데 어렵지 않게 나와서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모성, 정신 골고루 나오구여...

 

끝나구 1층에 내려와 의자에 앉아 시계보니까.. 10시 30분이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시험 본것 같습니다.

제가 시계 안 가지구 다니는데.. 요즘 핸디폰 있으니까 필요없어서...

가기전에 시계 챙겨야지 하구 잊어버렸습니다. 인천공항가서 생각났는데 별수 없어서.. 싼거 살가하다가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도착만 제 시간에 하면 되겠지 하구 그냥 갔습니다.

호텔에 시계 있겠지... 했는데... 허걱~! 시계 없었습니다. 그래서 TV 하루 종일 켜 두었습니다. 저희도 아침 방송은 시간 알려주잖아요...

그런데 몇몇 대만 방송에서 하루 종일 시간 알려주더라구요.. 다행이었죠..

그래도 wake-up call 부탁하구 자려구 노력했습니다. 사실 계획했던데로 다 못보았구 비행시간, 공항 기다리는 시간 엄청 길었지만 눈에 안들어왔습니다.

참~! 인천공항서 출발할 때 영화배우 이정재 보았습니다. 무슨 공항 홍보영화 찍는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실망..실망..

 

잠 잘자고 싶었는데 여러번 개구 wake-up call 오기 전에 깨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침착하자 침착하자.. 당황하지 말자...당황하지 말자.. 속으로 계속 돼뇌이면서... 아침먹구 시험보러 갔습니다.

 

시험장 MRT 시청역 바로 옆에 있는데.. 찾으려면 애 먹기도 하더라구여...

MRT역 1번출구 바로 옆 골목 으로 들어가서 "rosemead"라고 쓰여진 곳 옆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 후문이구여... 정문은 MRT역에서 나와 오른편으로 조금 걸어가면 사거리 나오는데 좌우로 큰 길이 Keelung(Jilong) Road입니다. 사거리에서 길건너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몇미터 걸어가시면 연합세기라고 한자로 쓰여 있는 건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 빌딩 12층 입니다. 사거리에 24시간 편으점 있는 빌딩 있는데 그 빌딩을 따라 돌면 바로 옆 건물입니다. 저희가 찾는 빌딩은 보도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명강의 열심히 들으시구 학원에서 공부한거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대만 사람들 감동 수준으루 친절합니다. 모르면 물으시면 친절하게... 전화도 빌려주고 데려다 주고..... 지도만 가지고 다니면 될 것 같아요..

 

모두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