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의 피말림...
bestwish 2007.06.16 조회: 5051 |
합격수기는 아니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일본에서의 시험.
14일 출국을 할때만 해도 그렇게 까지 힘들거라곤 상상을
하지 못했답니다.
나름대로 준비를 착실히 했고 마음을 다잡으며 1번문제부터 심혈을
기울여 신중히 풀겠다 맘 먹긴했는데 처음부터 쉽지 않더군요.
읽고 또 읽고 2시간동안 37문제를 풀었답니다.
그런데 37번에서 lasix,digoxin,cholace문제를 접하면서
클릭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정말 손이 선뜻 마우스를 누르질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어쩝니까... 휴~ break time을 잠시 가지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았죠..어쩌면 그리도 심오한 문제들인지..평소 접하던 문제들이
아니었었죠. 후반부로 가면서 평소 원장님 강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얼마나 반갑던지...그렇게 자신있게 넘어가는 문제 다음엔
지문도 간단하고 그다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 문제들이었답니다.
문제는 다양하게 구석구석에서 나왔구요. 제가 약물문제가 취약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8문제정도는 접한거 같아요. 계산문제는 하나도 안나오고
multi문제를 8~9문제를 풀었습니다. priority(first라고 표현된것들도 많구요)
initial, essential, 각 4가지 질병에 대해 질병마다 세가지 옵션들을
나열하면서 어느것이 우선일지....하나하나 생각하면서 풀지않음 안풀릴문제.
정신 모성 아동 고루고루.....
시간은 흐르고 문제는 나아가지 않고..75번에서 6번으로 넘어가면서는
더욱 차분하게 풀려고 노력하면서 지문이 길면 2번이고 3번이고 다시 읽었어요.
그러면 해석이 되더라구요. 여하튼 중간중간 눈물나는것을 꾹꾹 참아가며
얼굴은 벌겋게달아오르고 배도 고프고 탈진이 되면서....이렇게 떨어지나보다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응원해주던 가족들 얼굴이며 아이들얼굴
온갖 얼굴들도 그 와중에 생각이 .....
결국 6시간을 모두 채워 타임오버로 108문제에서 컴퓨터는 꺼지고....
다시금 시험치룰 생각을 하니.....
다른분들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꼭 우선순위, 약물정리는 반드시 하셔야 해요.
우울하지만 이것이 나에게 더욱 확고히 공부할 계기라고 생각하려구요.
곧바로 시험대비 들어가야죠.
참고로 저처럼 오래시간을 끌 경우를 대비해 에너지원으로 간단한 초콜렛정도는
준비해가심이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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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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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먼 길 떠날 때의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내시고요. 포기하지 마시고 잠시 쉰 후에 얼른 도전해서 좋은 결과 얻고 기쁜소식 전해주세요. 그래도 인생의 큰 경험으로 남고 또다른 자신감도 생기지 않던가요? 파이팅!!
judy
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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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y
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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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wish
0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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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bomi
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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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선물
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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