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멀리 캘리에서 외칩니당~
맘껏 날아보자 2007.04.07 조회: 4639 |
저도 이곳에 글을 쓰는 날이 오는군요..ㅋ
저는 3월 30일날 캘리포니아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75문제 1시간 40분 정도 봤구요, 적중문제 많이 탔습니다..
걱정하며 시험 전날 시간에 쫓기면서 적중문제에 있는 계산문제 붙들고 시름했었는데
아쉽게도 계산문제는 안 나왔구요,
저는 아동 모성 정신 몇 문제 안나오고 거의 성인 파트였습니다.
멀티는 5-6개 정도 풀었구요, 약물이 자신 없었는데 간간히 몇문제씩 나오더군요..
저는 3개월 정도 강동 들으면서 준비했는데요.
정말 처음 1-2주는 무슨 말인지 이해도 잘 안되고 강의 하나 듣는데 5-6시간씩 걸리더군요.. 하루에 하나 들으면 복습이나 노트 정리 할 시간도 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 애가 셋입니다..
이곳 미국 나이로 4살, 2살, 8개월 .... ㅡㅡ
정말 날마다 전쟁을 치루는 기분이었더랬죠...
큰아이 프리스쿨 가고 둘째 셋째 낮잠자는 시간 잠깐, 그리고 밤에 아이들 재워놓고 나서야 겨우 컴터 앞에 앉을 수 있었지요...
하루종일 아이들 뒷치닥 거리에, 집안일에 허덕이다 보면 밤엔 어찌나 피곤하지 눈 감고 앉아있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꿈이 있고 미래가 있으니까요..
두번은 할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마지막이다 라는 심정으로...
강의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을려고 노력했구요,
1월 한달 수업듣고 2월은 쉬었습니다..
2월 한달 동안 1월치를 리뷰하면서 파트별로 노트정리를 했지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나선 3월 다시 강의를 들었는데 이제서야 뭐가 뭔지 알겠고
강의도 2-3시간이면 소화할 수 있었고 필기도 그다지 필요없었습니다..
노트를 뒤적거리면 벌써 필기가 되어 있더라구요..
노트정리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는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 판서..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받아 적었구요
꼼꼼히 노트정리를 했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강의 들으시기 전에 혼자 문제를 먼저 풀어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강의를 들으면 내가 뭘 모르고 뭘 잘 못 판단했는지 스스로를 체크할 수 있더라구요..
셤 문제에 옵션이 다섯 가지 이기 때문에 물론 적중문제에 없는 옵션들이 많지만 강의만 빠지지 않고 들으신다면 답이 보이실거에요..
그리고 멀티를 많이 풀면 붙는다 라는 말이 어떤건지 알았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긴가민가 한 문제를 풀다가 자신있게 서너문제를 연속으로 맞추면 멀티가 하나씩 나오더라구요..
전 조금 먼길을 돌아 왔습니다..
강동을 좀 일찍 알았더라면 둘째를 뱃속에 넣고 힘들게 공부하러 다니지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하지만 어쨌든 먼 미국에서도 강동의 정보를 들을 수 있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봅니다..
강동을 몰랐더라면 애 셋 데리고 이렇게 짧게 끝내진 못했을거에요.. 감사~
그리고 영어 때문에 비행기 탈까 고심하시는 분들..
원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미국 온다고 필리핀 간다고 영어 쉽게 늘지 않습니다.
정보 많고 적중문제 있는 한국에서 열심히 하세요..
전 영주권이 있기 때문에 아엘츠를 공부하진 않아도 되지만 시험에 붙고 나니 영어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납니다.
이곳에서 산지도 벌써 횟수로 6년째지만 솥뚜껑만 잡고 날마다 낑낑대다 보니
내가 미국에서 6년 살았나 싶을 만큼 아직도 귀며 입이며 뚫리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날마다 개인레슨 받기로 했습니다..
숙제 내 줄테니 봐 주는 거 없다며 엄포를 놓더군요..
(참고로 제 남편은 초등학교 졸업하고 이민을 와서 한국말처럼 영어를 합니다..)
오늘 저녁엔 제가 이제부턴 나하고 영어로만 얘기해.. 하며 대화를 시작했는데
말하는 저나 듣는 남편이나 둘 다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어쨌든 저도 이제부터 영어에 제 자신을 완전 노출 시킬 작정입니다.
남의 언어니 많이 듣고 말하는 수밖에요...
남의 나라에 까지 와서 무시 당하지 말고 우리의 저력을 당당히 보여주자구요...
개인마다 어려운 사정 가운데 공부하시겠지만 조금 더 지난 훗날에 지금을 잔잔한 미소로 회상할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 만들자구요...
미국,, 여러분들이 그렇게 고생하고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입니다.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좀더 많은 걸 경험하고 누리면서 사실 수 있는 나라 입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적중문제 없는 요즘,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원장님 믿고 따라가세요...
가장 지름길로 가는 길임에 틀림없음을 믿으시구요...
아자아자!!!! ^^
끝으로 하나님과 열강하신 원장님 그리고 새벽마다 이 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신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꾸벅~
귀동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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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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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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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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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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