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30분 240여문제풀고 합격

노탱 2007.02.12 조회: 3665
첫번째 셤 75문제 풀고 .. 넘 쉬운거 아냐??라며 자만하며 fail.
돌도 안된 아이 돌보며 강의 들으면서 공부했었는데 중간에 시댁에 잠시 맏겨 두었다가 함 크게 앓고... 몇주 돌보다 어린것 놀이방에 보내고. 중간중간 .아프고.. 여튼. 아들에게 넘 미안하고 그리고 신랑에게도 미안했었는데.
두번째 셤은 한달간 ㄱㄷ 수업 듣고 찬찬히 정리하면서 공부했어요.
물론 아들이 또 중간에 아픈 바람에 제가 돌보면 공부를 했지요. 정말 30초만 안보고 있으면 사고칠 나이라 아이가 깨 있을때는 아이만 돌보고 낮잠잘 시간에 불이나케 수업 조금 듣고 또 깨면 껐다고 조금 듣고.. 결혼안한 미스들이 넘 부럽고. 내가 처한 상황이 넘 힘들고 마음은 무겁고..
여튼. 두번째 시험은 너---무 긴장 되었어요. 처음 시험은 자만해서 떨어진것 같아 셤 문제 하나하나 풀때마다 문제를 꼼꼼히 읽었어요. (첫 시험은 90% 적중문제탔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었거든요) 옵션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적중문제 답만 무작정 외워서는 안되겠더라구요. 우선 왜 이답이 나왔는지 나름 분석해가며 공부해 두는 것이 셤 풀때 유리한것 같았어요..
75문제.. 100문제 넘어가며 multi 도 안나오고해서 넘 불안. 우선 기도를 했지요. 하느님 제발 도와 주세요... 조금 있다. multi가 나오긴 했는데. 공부하신 분들은 아실 문제 lasix , colace.. 그 문제인거예요. 조금 불길한 문제. 그 문제 풀고떨어졌다던 샘들 많거든요...
그리고 200문제 넘기고. 화장실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머리 식히고.. 그리고 다시 기도드리고.. 230문제 정도까지는 기억하는데 정확히 몇문제 만에 컴이 꺼졌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마지막문제는 아리까리 한거예요. 모두 아는 kcl이었는데 문제를 얼마나 꼬았는지..
마지막 문제는 꼬옥 맡춰야 합격이라는데.. (200문제 푸는 동안 별의 별 문제 다 나왔어요. 중요하고 안중요한 문제는 없는것 같더라구요.약물에서부터 아동발달,예방접종,정신과,우선순위....)
마치고 나와보니 2시가 넘었더라구요.
아침부터 epigastric pain 으로 ktx 타고 오면서 약국에서 약먹고 고생했는데..
하루 휴가내서 집에서 아이 보는 남편얼굴 어떻게 보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바본가?? 왜이리 멍청하지?? 자학도 하고..
기대하지도 못했는데... 방금전 유료로 확인하고 넘 기뻐서 울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함께 기도하자며 손잡고 감사기도 드리고.. 남편과 아이는 지금 자네요. 전 넘 기뻐서 잠도 안와요. 곧 영어공부 들어갑니다.. 모두들 홧팅..
그리고 원장샘 감사드려요..
  • 다인
2007.02.12
귀한 축하를 받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어쩌면 기도를 해도 저와 다른 기도를 헀을까요
저는 그럤거든요
하느님 절 써먹으려면 붙이시고 그렇지 않다면 떨어뜨리세요
정말 그런 기도를 두번 했던거 같아요

고생 가운데 얻으신 결과라 더욱더 값진 결과인거 같네요
이 시험은 효과가 합격이라는 기쁨이외에
또다른 자신감이라는 보너스가 주어지더라구요
  • 관리자
2007.02.1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속은 좋아지셨는지? 영어에 올인하셔서 매진하시길 바라며~~~좋은 하루 되세요.
  • joy!
2007.02.12
정말 축하드려요..제맘도 함께 기쁘네요..!!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기쁨 07.02.13 조회: 3350 코멘트: 2
토리 07.02.12 조회: 3622 코멘트: 2
노탱 07.02.12 조회: 3666 코멘트: 3
사철나무 07.02.11 조회: 3468 코멘트: 1
07.02.11 조회: 559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