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약테러를 당하다

다인 2007.02.04 조회: 3927
2월4일 오전 일곱시 어제저녁 내내 앓다가
있는게 돈뿐인데 8불을 써주자 하고 확인을 하니 너무 겸손한 단어 pass라는 단어가 마치 약올리듯이 뜨네요
순간 젤 먼저 떠오른 이가 있으니 며칠전 글을 올린 글로리아님이었어요
정말 미안합니다
꼭 기를 불어넣어드려서 합격할 수 있게 해드릴께요
참고로 저는 scrubkim입니다
 
모든것이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작년 이론공부를 시작할 때도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고 저를 달래며 얼려가며
시작을 헀고
ATT가 오면 발동이 걸리려나 했더니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제게는 수만가지 이유거리가 준비가 되어 있었으니까요
내내 놀다가 시험접수를 하고
작년 11월 한달을
강동동영상을 들었고 12월에는 반이상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홀드제도를 이용하려고 했더니 없어졌다고 해서 (나는 있으면 좋겠든데)
12월을 과감히 포기하고
떨어져도 너무 좌절하지 않게 공부르 하자고 맘을 먹었어요
텔레비젼 시청도 하고 대신 그대신 집중을 하려고 하면서
전체적인 공부는 1월 8일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그때는 정리고 뭐고 할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전체적인 양도 많고
할 것이 너무 많기에
그러나 정말 정리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1월에 정리를 해둔것이 저에게는 어떤 친구보다 저에게 든든하게 힘이 되드라구요
 
약테러는 방법이 없을 듯 싶어요
듣도 보도 못한 심지어는 단어의 조합이 가능한가 싶은 약들이 등장하더군요
열다섯개에서 스무개정도를 푼거 같아요
한개를 넘기고 나면 거의 찍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거든요
두개정도 숨을 고르다가 세번쨰에 다시 약이 등장하는 겁니다
나중에는 약이 나오는 리듬을 익히기 되기까지 하더라구요
여기서 손을 들고 나가버려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75문제가 넘어가니 이제 절망이 되더군요
두시간 정도 가까이 되니
판단력도 흐려지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이시험의 가장 두려운 부분인데
자신과의 싸움 그자체라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결국 75문제가 넘어가니
조금씩 호의적인 문제들 인간적인 문제들이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적중문제가 순진하고 친절하게 나온것은 아니었구요
 
그러나 전체적인 중요한 상황들 뿐 아니라 디테일 하게 공부를 하시는 것이 중요한듯 싶어요
약테러를 이기는 방법은 없어요
아마 지네들도 모르는 약들도 상당수 있을 듯 싶거든요
다만 그것들은 포기하더라도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니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고
그리고 원장님이 말하는 답을 선택하는 방법을 조금 익혀야 할 듯 싶어요
저도 공부하면서 왜 이 답이 우선선택되어야 하는지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들이 내게 원하는 것은 나의 의견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답이니까요
 특히 저같이 나이갯수가 많으신 아주머니 수험생을 위한
언급을 해드리고 싶어요
절대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단기계획을 세우세요
오늘은 여기만큼 이번주는 여기만큼 그리고 시간이 나면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
내가 이미 했지만 기억하기 힘든 것을 리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한것들에 대한
나의 뇌가 내편이 아니라 적군이라는 생각이 수시로 들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가야지 어쩌겠어요
 
노트정리는 하되 그것이 전부가 되어도 안됩니다
그리고 너무 분량이 많으면 나중에 보기도 싫고
정리에 신경을 쓰다보면 시험공부 밤새워하고 다음날 시험장에 못가는 거 와 같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체력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시험 앞둔 상황에서는 더욱 더
오히려 닥치니 공부가 더 안되드라구요
 
그럴때
저는 세시간 공부하고 두시간을 놀았어요
텔레비젼을 보고 되도록 내가보고 싶은 시간에 놀 수 있게 해서
그리고 집중이 안되면 싸우지 말고
그냥 잤어요
그리고 집중을 하려 했구여
정 집중이 안되어 삼일간 시행했던
방법중 한 내가 공부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적어보았어요
수치로 나타난 나의 공부시간에 뿌듯해하면서 그것 또한 재미를 느끼면서..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것에 미련을 가지며 시간낭비하지 말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부분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될거 같아요
이 공부가 할 수록 목마른 공부거든요
지치지 않고 즐길수 있으면 좋겠지만 즐기기엔 너무 재미없는 내용이죠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번 시험은 늘 유머로 날 웃겨주며
격려해주고 여러날을 집을 비우는 해외의료봉사도 떠밀어보내준
나의 반쪽인 남편에게 고맙다는 다분히 의도적인 멘트를 남기려고 합니다
 
나도 했는데 여러분은 당연히 됩니다
혹시 떨어지신 분들 다 저보다 이쁘고 능력이 있다보니 시기하여 한번 더 시키는 거랍니다
이쁘고 능력있는게 죄라면 한번 받아준다 여기십시오
 
제가 이론공부를 했던 곳에서 합격을 한 사람들이 지금 공부하는 분들의 갈증을 폴기 위해 수업끝나고 삼십분정도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더라구요
하시겠다면 저는 저의 시간을 낼 용의가 있습니다
왜냐면 그분들의 격려가 절 포기하지 않게 했거든요
 
너무 열심히 하기 보다 편안하게 하려고 애를 쓰세요
나를 닥달한들 나에게 주어진 용량을 초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대로 된 것들을 나의 트렁크에 채우면 됩니다
 
원장님 시험 끝나고 돌솥비빔밥 감사합니다
약물에 절어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지만
그래도 따스한 맘 잊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약물에 대한 프린트물에서 혹시 낯익은 것들이 있으면 표시해서 다음주에 찾아뵐게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에 저의 시간이 아깝지 않거든요
2월1일 시험보신 모든분들에게도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 관리자
2007.02.04
합격 축하드려요~ 아엘츠에서 뵈요~^^*
  • nursery
2007.02.05
축하함다.아줌마 저도 나많은 아줌마여요.
정말 공감해요.att받아놓고 날짜받아놓고도 맘만 초조하여 공부가 잘되지않아여.넘 오래기간 서류로 애를 먹어서인지.
근데 열공해야죠.정말 공책정리 하려다 그 분량에 힘이 부칩니다. 그날 공부한건 정말 복습서너번은 해야 겠더라구요
저도 공부하다 쉬는시간이라고 TV보고..왜 그리 시간이 잘가는지..맘을 비우고 편안히 열심히 하려합니다
  • PASS
2007.02.05
빨강 롱스웨터 선생님 인듯한데.. 옆에서 같이 식사했던 사람입니다. 시험 후 합격여부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했을 식사시간에 선생님의 유머가 여유가 긴장과 함께 어울려 웃기도 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PASS
  • 다인
2007.02.05
맞아요 빨간스웨터
선생님 얼굴 귀여운 샘 맞죠?
당연 통과하셨죠?
측하측히
내용을 그리 길게 쓰려는게 아니었는데
쓰다가 딴일 하다 내용없어준줄 알고 다신쓴게 그리 되었어요
정신없는 사람티내죠
저도 그날 선생님의 미소가 곁에 있어 편안했어요
지들도 아마 모를거에요
그약은 말이죠
좋은일 많이 생기세요
아침에 절 정신없게 했던 그사람이 전화했더라구요
그러나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unbae 07.02.04 조회: 3836 코멘트: 4
2월1일쫑! 07.02.04 조회: 3828 코멘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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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79 07.02.02 조회: 863 코멘트: 14
미국갈래 07.02.02 조회: 3882 코멘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