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싶어 뉴욕보드에 들어가봤더니 제 이름이 뜨네요.

이름 뜨면 합격 맞지요?

Date of Lisensure: 12/13/06

이라 나와 있어 시험본 다음날로 라이센스 등록되었다고 해석했답니다. 맞겠지요?

 

2005년 4월 30일에 시험신청해놓고, 중간에 뭐가 그리 걸렸는지, 여러 번 독촉한 끝에 올해 10월 말에야 ATT가 나왔답니다.

전 어떻게 시험준비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 미국갈 준비는 해놓고 보자는 생각이 들어 11월 초에 IELTS를 먼저 한번 봐보았답니다.

평소 일이 너무 많아서 매일 야근인지라 주말에도 그렇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엄두를 못내다가.. IELTS 끝나고 올해내로 시험봐야지 싶어 12월 말쯤으로 보려고 pearson 들어가보니 날짜가 정말 꽉 차있더라구요.

12일에 겨우 3pm 자리가 있어서 부랴부랴 전화했더니 12월에 자리없다고 하여, 내가 인터넷에서 확인할 때 12일에 3pm자리가 있더라 그랬더니, 확인해보고 예약 넣어주더군요. 여러분도 전화로만 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전화해서 물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예약넣은 게 11월 13일이었고, 바로 강동에 등록하였지요.

제 분야말고는 다 잊어버렸는데, 딱 한달 강동강의를 들어서 가능할까 싶었지만, 내년까지 끌기도 싫고 하여, 야근 후 집에 와 밤 11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졸면서 매일 들으려고 노력했답니다. 맨 첨에는 귀에 안들어와 고생했는데, 나중에는 반복되니까 쉬워지더라구요.

주말에도 일이 많아 주말에는 강의를 더 못들었구요.

시험보기 전 이틀동안 못들은 강의 6개를 듣느라 새 젤러펜 2개를 몽땅 썼습니다.

시험보기 전 학원에 가서 앉아있는데, 하루만 시간이 있어서 그간 들은 내용 정리만 해도 좋겠더라구요. 겨우 동영상만 보고 정리도 못하고 시험보러 갔습니다.

 

떨어지면 다음에 또 보지 머~ 그냥 맘을 편히 먹기로 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어디 문제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하고 즐기며 시험보기로 다짐하고 보니 첫문제부터 생소했지만.. 점점 아~ 이문제가 그렇게 한줄로 나왔던 거군... 속으로 재미있어 하며 시험을 봤습니다.

간혹 2개 옵션 중 헛갈리는 경우는 그냥 제 소신대로 갔구요.

오른쪽 밑에 item수를 보면서 75문제만 풀고 나갔으면 했는데, 1시간만에 75문제에서 끝나더군요.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면 불가능하기에, 늘 아낌없이 축복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시간과 여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강동동영상이 무척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 역시 감사드립니다.

 

같이 시험보고 떨어진것 같다고 속상하셔서 돌아가셨던 선생님,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는데... 좋은 결과 있으셨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원하시는 바 성취하시길 바라며..

원장님께서도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